[BBS-TV 기획]한국불교의 미래 '출가활성화' 下 |
[앵커멘트]
BBS 불교방송에서는 건전한 출가 수행자들을 종단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순서로 출가 활성화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범석 (서울 천호동) “ 불교가 타종교에 비해서 접근하기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구요... 법당에 들어가서 보면 한문으로 된 독경이 무슨말인지 전혀 모르니까 한문으로 돼 있고 뭘 하는건지 모르겠다라는 거죠”
불교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불교를 제대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불교가 멀게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제정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출가활성화 특위 “절에 오면 무조건 삼천배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고 화장실은 멀리 있고 먹는 것도 경직돼 있고 소화가 되겠는가..그렇지 않다는 것 절에오면 소프트 하다는 것 일러줄 필요가 있어요”
출가자 감소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해온 조계종 중앙종회가 출가활성화 특위를 구성해 관련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불교계 인재 확보에 나섰습니다.
제정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출가활성화 특위 “부처님 경전에도 말씀돼 있듯이 한 집안이 잘되려면 자식들이 잘돼야 합니다. 우리의 자식들은 출가자입니다. 후학들을 잘키우기 위해서는 일단 종단적인 대책에 있어서도 구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종단 차원의 출가 활성화 방안이 모색되면서 계율 바로 세우기를 비롯해 학생회 활성화, 사이버 법당, 군포교당 활성화 등 다각적인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승복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의제를 개혁하는 것도 불교의 이미지를 대중화하는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불교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현대성을 가미해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불교의 변화를 추진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출가열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출가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는 월정사 단기출가학교 역시 불교계가 배워야 할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영신입니다.
전영신 기자 / aphrodite@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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