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귀환 기도, 강원도 천주교 '실종자 무사귀환 미사'

강원지역 천주교가 세월호 사고에 비통해하며 부활절 사흘간 미사에서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기도를 일제히 시작했다.

19일 천주교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사흘간 이어지는 예배가 매우 중요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가 빚어져 예정된 미사 때마다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기도하고 있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영동·영서지구의 모든 성당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기도회를 지난 17일부터 집전하고 있다.

▲ 지난 17일 오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성유 축성 미사에서 사제들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사망자와 실종자들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뉴시스

천주교 춘천교구는 도내 모든 성당에 천주교 차원의 기도회를 부활절인 오는 20일까지 집전할 것을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

 

오대산 월정사 측은 "불자와 국민들의 간절한 기도로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강릉제일교회와 강릉중앙감리교회 등 도내 기독교 교인들도 희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바라는 기도를 새벽, 아침, 저녁 예배 때마다 올리고 있다.

 

무사귀환 기도 소식에 네티즌들은 "무사귀환 기도, 기도의 힘으로" "무사귀환 기도, 세월호 무사 귀환 기원합니다" "무사귀환 기도, 전 국민이 기도할께요" "무사귀환 기도, 모두 기도합시다" "무사귀환 기도, 난 교인도 아니지만 기도하고싶다" "무사귀환 기도, 너무 슬픈일이야" "무사귀환 기도, 애들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 "무사귀환 기도, 종교의 힘을 믿어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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