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태극길 아시나요"…새로운 명소로 부각(뉴시스) 2014.03.18.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3-18 09:35 조회8,603회 댓글0건본문
"화천 태극길 아시나요"…새로운 명소로 부각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지난해 개설한 한 지방도로가 새로운 명소로 부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천군은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총 615억원을 투입, 군도 10호선인 사내면 용담리~하남면 계성리 간 9.58㎞ 도로확포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간 중 지난해 6월 준공한 용담터널까지 1.3㎞구간의 오르막길 나선형도로가 마치 태극 무늬와 비슷하다고 해서 '태극길'이라 불리우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를 구경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역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에 화천군은 나선형도로 정상에 전망대와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로 구간에는 보물로 지정된 계성사지석등(496호)과 한국 불교 선가(禪家) 중흥의 전성시대를 풍미한 방한암(方漢岩·1876~1951) 대선사의 옛 생가터가 자리잡고 있어 도로가 개통되면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월정사와 화천군은 조계종의 초대 종정을 지낸 방한암 선사의 얼 선양을 위해 하남면 계성리 586번지 일대 7만7451㎡에 생가복원과 사찰 수양관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암스님은 경허, 만공, 수월스님 등과 더불어 근세의 선풍을 다시 일으킨 것으로 유명하다. 6·25전쟁 때 국군이 적의 군사거점이 된다고 해 상원사를 불사르려 할 때 “나도 같이 불태우라” 며 버텨 상원사를 지켜냈고, 좌탈입망(앉아서 참선한 채로 입적)했다.
ysh@newsis.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