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이 빚은 오대산 부처님 세상(법보신문)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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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11-29 10:13 조회9,203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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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白頭大幹) 중심인 오대산은 둥글둥글 하면서도 그윽한 부처님의 법향(法香)을 간직한 불교성지이다. 5000년 이 땅에서 대대손손 터를 잡고 살아온 조상님들은 물론, 오늘날 우리들 역시 오대산을 자비롭고 넉넉한 산으로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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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7일 새벽부터 내린 첫눈이 오대산을 수놓았다. 온통 새하얗게 변한 오대산, 생명력 넘치는 계곡에 자리 잡은 월정사와 상원사, 중대 사자암 그리고, 적멸보궁에 이르기까지 새하얀 지붕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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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앞에 나투신 보살님도 눈옷을 입으셨다. 소담스러운 눈을 맞으며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은 채 공양을 올리시는 모습이 더 없이 정성스럽다. 아마도 부처님과 보살님의 자비가 항상하는 미륵세상의 빛깔이 이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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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오대광명 진언이 몸과 마음을 덥힌다. 다섯 경구를 염송하시면서 오대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시길.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몸이 맑아집니다. 생각이 밝아집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부처님의 가피로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법보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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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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