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대산 숲길 걷기. 사진=월정사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기원 및 생명․명상․치유’라는 주제로 “제11회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 걷기 대회”를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 일원에서 개최한다.

 

세계적인 걷기 명상과 치유의 공간으로서의 오대산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걷기 마당인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추모하는 걷기 행사로 진행된다. 탑앞에 마련된 분향소에서는 ‘추모 리본달기’, ‘애도의 글 남기기’, ‘추모묵념’ 등 애도의 마음을 나누며 걷기대회를 시작한다.

걷기 코스는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계곡에 옛 선인(先人)들이 걸었던 섶다리, 돌다리, 옛길을 복원하여 ‘선재길’이라 명(詺)하고 오대산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느린 걸음으로 걸으면서 느끼고 자연의 소중함을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월정사는 오대산 디지털 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제10회 오대산 디지털 사진 공모전, 한부모 가정 및 조손가정 청소년 초청 나눔의 행사, 어린이와 함께하는 신나는 한마당, 생태 복원 차원의 오대산 서식 물고기 방생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평화 음악회(출연 : 동물원, 호명초 오케스트라)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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