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말이 아니라 ‘마음’으로 대화하는 통역(STN SPORTS )2013.01.29 > 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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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말이 아니라 ‘마음’으로 대화하는 통역(STN SPORTS )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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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1-29 11:37 조회8,4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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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말이 아니라 ‘마음’으로 대화하는 통역

[STN SPORTS = 엄다인 기자]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스페셜올림픽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선수단은 이제 귀국을 마치고 개최국인 한국을 즐길 수 있는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컨디션을 조절 중이다.

많은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에 취재를 가서 선수들의 인터뷰를 따려고 통역자원봉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선수단과 대화를 통역해 줄 수 없다는 통역들이 있다. 일부 선수단이 사용하는 언어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자국어를 사용하는 선수단에는 영어를 사용하는 통역들이 배치된 것이다.

현재 여주 신륵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선수들 역시 러시아어를 사용하지만, 러시아어 통역이 부족해 현장에는 영어 통역관이 있었다. 오대산 월정사에 머무는 헝가리 선수단도 헝가리어를 사용하는 통역이 없어 영어통역 자원봉사가 현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했다.

이들은 선수단의 대표나 단장이 세계 공통어인 영어가 가능하면 전달사항은 이들에게 전달해 2번의 통역을 거쳐 선수단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다. 한국어로 질문을 하면, 통역 자원봉사가 영어로 단장에게 이야기를 전했고, 단장은 또 선수에게 인터뷰 질문을 전했다. 선수가 대답을 하면 반대로 단장이 그 이야기를 자원봉사에게 전하고, 자원봉사자는 선수의 대답을 취재진에게 전했다.

통역에 재통역을 거치다보니 대화를 하는 것이 꽤 힘들어 보였지만, 선수들이나 통역을 해주는 단장, 그리고 통역 자원봉사 모두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었다. 바로 그들에게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때로는 바디 랭귀지나 눈빛을 통해 소통하며 거리를 좁혀가고 있었다. 자원봉사자는 선수들이 착하고 순수해 선수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생활하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자원봉사자들과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은 지금껏 사건사고 없이 마지막 밤을 맞았다. 대회가 끝나고 선수들이 한국을 떠나는 순간까지 선수단 옆에서 마음으로 그들을 보좌할 자원 봉사자들은 이제 선수들과 함께 평창으로 이동해 선수들의 경기를 마음으로 응원하며 함께 한다.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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