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과 한암 스님에게 불교계가 배워야 할 것은?(현대불교)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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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4-03 09:42 조회8,770회 댓글0건본문
석전과 한암 스님에게 불교계가 배워야 할 것은? | ||||||
한국불교학회, 4월 18일 춘계학술세미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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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전과 한암, 시대정신을 말하다’ 주제로
월정사ㆍ선운사와 불교계 최초 공동 개최 일제강점기 윤리적인 바탕 위에서 선수행으로 일생을 사신 오대산 한암(漢岩, 1876~1951)스님, 교학의 대종장 석전(石顚, 1870~1948)스님의 시대정신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용표)는 4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석전과 한암, 한국불교의 시대정신을 말하다’를 주제로 춘계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평창 월정사와 고창 선운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날 세미나는 총 3부로 1ㆍ2부 발표와 3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월정사 교무국장 자현 스님의 ‘석전과 한암을 통해 본 불교와 시대정신’ △조성택 고려대 교수의 ‘근대 한국불교에서 한암의 역할과 불교사적 의의’ △이덕진 창원전문대 교수의 ‘한암의 선과 계율정신’ △교육원 교육부장 정도 스님의 ‘한국불교와 석전영호의 위상’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법상 스님의 ‘석전의 계율관과 <계율약전>’이 진행되며 2부에서는 △김광식 동국대 교수의 ‘석전과 한암의 문제의식’ △신규탁 연세대 교수의 ‘일제강점기 불교와 석전의 교학이념’ △고영섭 동국대 교수의 ‘영호(석전) 전호(한영)와 중앙불교전문학교’ △윤창화 민족사 대표의 ‘한암의 공안과 선문답’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혜명 스님의 ‘한암의 선사상과 천태지관’ 등이 발표된다.
세미나에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인 윤창화 민족사 대표는 “한국불교에 있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청정성으로 계율을 철저히 지키고 스님으로서의 본분을 강조한 두 스님을 조명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하며 “한암 스님의 경우 탄허 스님을 석전 스님 문하에서 배우게 하려 했을 정도로 선과 교학의 거봉인 서로를 서로 인정했다”고 말했다.
자현 스님은 “두 스님은 윤리가 강조되는 시대에 있어 종단을 비구승단으로 돌아가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당대의 석학들과 교유하며 인문학 저변에 불교의 영향을 높였다”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좌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표 학회장은 “6살 터울인 이 분들은 모두 일제강점기를 전후해서 종정과 교정을 각각 4차례와 2차례를 역임하신 분들로, 오늘날 대한불교 조계종의 초석을 세우신 시대정신이었다”며 “오늘날 이 분들에 대해서 새로운 조명을 해보는 것은, 새 시대의 한국불교를 위한 당연한 과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용표 학회장은 “한암 스님과 석전 스님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한국불교에 요청되는 현대의 요구와 불교적인 대응에 대한 새로운 모색을 하고자한다”며 불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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