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사 등 14개 교구 무투표 당선
20석 직능대표에는 21명 도전
직능대표·비구니는 10월10일
직선직은 10월13일 투표 선출
10월13일 실시되는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후보자 접수 결과, 총 81명 정원에 9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스님)는 9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입후보자 등록 결과, 총 94명이 후보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용주사와 신흥사 월정사 법주사 수덕사 직지사 동화사 은해사 쌍계사 백양사 화엄사 대흥사 관음사 봉선사 등 14개 교구본사는 무투표로 중앙종회의원 당선을 확정하게 됐다.
직선직 가운데 가장 많은 의석인 4명을 선출하는 직할교구에는 5명이 후보 등록을 했으며, 교구본사 중 유일하게 3명의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하는 해인사는 6명이 출마했다.
또한 마곡사와 불국사 범어사 통도사 고운사 금산사 송광사 선운사 등 교구본사들도 3명 이상 후보 등록을 함으로써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선원과 교육, 포교 등 각 분야 전문가를 뽑는 직능대표 중앙종회의원 후보 등록 결과, 총 20명 정원에 21명이 출마했다.
또한 전국비구니회는 9월15일 제32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후보로 진상스님 등 10명을 뽑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종회의원 후보자 자격심사를 9월29일 오후2시에, 선거인단 자격심사를 10월7일 오전10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직선직 중앙종회의원은 10월13일 오후1시부터 3시까지 당해 교구본사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하며, 직능대표와 비구니 중앙종회의원은 10월10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직능대표선출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한편 16교구본사 고운사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입후보 했던 등안스님이 후보 접수 마감일 다음날인 9월23일 사퇴했다.
박인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