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불교문화재를 소개하는 책을 발간해 화제다.
평창 오대산 월정사 문수청소년회 청소년 동아리는 지역 사회 전통 문화재를 소개하는 ‘청소년 영어문화재해설사-청소년 문화재 액티비티북’을 펴냈다. 문수청소년회 청소년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20여명이 참여했으며 문화재에 대한 설명과 그에 대한 퀴즈가 적절히 섞여 있어 재미를 더한다.

 

 

책자에는 월정사 8각9층 석탑과 사리장엄구 등 월정사의 유물들이 사진과 함께 설명됐다. 또 월정사의 오랜 전통인 탑돌이의 절차와 의례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서산마애삼존불상, 석굴암보존불상 등도 기재돼 지역 유물뿐 아니라 우리나라 불상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소년 영어문화재해설사-청소년 문화재 액티비트북”은 국내 어린이들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쉽게 문화재 정보를 전달하고자 영어판으로도 제작됐다. 책자는 월정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거나 성보박물관에 방문하는 어린이와 외국인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한편 문수청소년회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인성과 성장을 위해 설립됐다. 청소년 인성교육사업과 문화예술 탐방사업, 국제교류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통해 지혜로운 청소년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