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 치닫는 단풍명산(한국일보)201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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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10-17 08:01 조회9,660회 댓글0건본문
절정 치닫는 단풍명산
붉디붉구나! 곱디곱구나!
글ㆍ사진=유상호기자 shy@hk.co.kr
- 단풍의 색은 푸른 빛이 붉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엽록소에 가려 있던 본래 붉은 색소가 가을이 되면서 파괴된 엽록소를 뚫고 드러나는 것이라고 한다. 미당은 그걸 알고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푸르른 날')라고 했을까. 10월 13일 설악산 영시암 부근.
"오시던 길이 절정이지 않던가요? 여기부터 위로는 이미 거의 떨어졌는데…."
늘 이런 식이다. 땅바닥에 코 박고 오르느라 제대로 못 봤나 보다. 해발 1,050m 희운각대피소 산장지기의 말을 듣고야 희뜩 알아차렸다. 배낭의 무게에 짓눌려 그냥 곁눈으로 흘려버린 암릉과 골짝굽이, 거기 깃든 무당벌렛빛 감홍난자(酣紅爛紫)를 찾아서 내가 온 것이었다. 이제 내려가는 길에 허겁지겁, 그것을 눈에다 주워담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나쁠 것 없다. 가을 한 달 내 나라 강산을 요염하게 만들 반가운 연짓빛, 단풍과의 숫저운 재회가 될 것이다.
지난 주말 설악산 단풍산행. 대청봉과 소청봉의 단풍은 이미 반 이상 곯아 버려서, 까끄라기 같은 몇 줌의 물든 잎사귀가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있었다. 소청봉 어름에서 굽어본 공룡능선의 외골격, 그 백악의 암봉을 천연색으로 적시며 단풍은 수직과 수평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적(赤), 황(黃), 감(紺), 홍(紅), 남(藍)의 빛이 저마다 잎맥을 뚫고 터져 나왔다. 시인 백석은 저 빛을 앞에 두고 청춘을 보낸 서러움도, 노사(老死)를 앞둘 두려움도 없다 했었는데, 찰나를 영원으로 받잡는 경계를 알지 못하기에, 한껏 물든 가을빛 앞에 나는 조바심을 이기지 못했다. 이번 주말,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이다.
단풍은 설악산을 시작으로 백두대간을 따라 다도해까지 시간차를 두고 내려온다. 남하 속도는 하루에 20~25㎞, 대략 시속 1㎞다. 단풍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립공원관리공단(www.knps.or.kr)이나 기상청(www.kma.go.kr)의 실시간 단풍상황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밀려드는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절정기보다 한두 주 앞서, 혹은 한두 주 늦게 찾는 것도 방법. 햇단풍의 싱그러움, 늦단풍의 농염함을 만끽할 수 있다. '절정'이란 산의 80% 가량이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를 뜻한다. 절정기는 이번 주부터 11월 초까지 분포돼 있다. 이번 주말부터 단풍 절정기를 맞는 곳들을 국립공원 중심으로 소개한다.
10월 셋째 주말(19~20일)
설악산과 오대산의 단풍이 절정이다. 지난달 26일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이 중턱을 지나 현재 해발 500m 아래 밑동까지 번졌다. 기상청은 오대산도 평년보다 이틀 정도 이른 지난 14일 절정에 들었다고 발표했다. 설악산에서 가장 단풍이 곱다고들 말하는 곳은 흘림골이다. 한계령에서 양양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있는 흘림골탐방안내소부터 등선대, 주전골, 오색지구를 잇는 6.8㎞ 구간으로 어른 걸음으로 두 시간 반에서 세 시간 정도 걸린다. 찾아오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유일한 흠.
장수대분소-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의 11.3㎞ 코스(7시간)도 인기 있다. 산행에 크게 자신이 없다면 백담사에서 수렴동계곡 따라 영시암까지 이어지는 약 3.5㎞(왕복 3시간) 코스나 신흥사에서 비선대 지나 양폭산장까지 가는 코스(왕복 5시간)가 적당하다. 오대산에선 월정사에서 동피골주차장 지나 상원사까지 8.1㎞(3시간), '선재길 코스'가 유명하다. 도로 포장을 뜯어내고 다시 자연으로 되돌린 길로 노약자도 걸을 수 있을 만큼 길은 순한데 경치는 빼어나다.
10월 넷째 주말(26~27일)
등고선 형태의 단풍 절정 예상도의 27일 선이 내륙 쪽으로 낭창낭창 휘어져 있다. 치악산,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계룡산, 북한산 등등이 한꺼번에 절정에 든다. 남녘의 지리산과 한라산도 이 주 절정을 맞는다. 치악산은 가을 단풍이 너무 고와서 적악산(赤岳山)이라고도 불렸던 곳. 이 산 단풍은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림과 어우러지기 때문에 분위기가 무척 독특하다. 구룡사 부근의 풍광이 압권. 속리산은 다음 주말 단풍이 법주사 오리숲까지 내려온다. 매표소에서 금강문까지 1㎞에 남짓한 오리숲길에서 넉넉한 가을을 즐길 수 있다.
북한산은 인수대피소 부근이 붉게 물들었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평. 흰 봉우리와 어우러진 은은한 숲이 우아하다. 서울 우이동에서 경기 양주시 장흥으로 이어지는 우이령길(4.5㎞ㆍ2시간)도 서울에서 가까운 단풍 명소다. 바다 건너 제주도 한라산도 단풍 든다. 어승생악과 윗새오름을 잇는 어리목탐방로(6.8㎞ㆍ2시간), 관음사에서 삼각봉대피소, 정상으로 연결되는 관음사탐방로(8.7㎞ㆍ5시간)의 단풍이 아름답다.
11월 첫째 주말(2~3일)
단풍 절정 곡선이 전라북도 내륙과 경상남도 바다까지 내려온다. 주왕산, 팔공산, 가야산 등과 경주,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단풍의 절정에 든다. 주왕산은 절골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대문다리를 돌아오는 왕복 7㎞ 코스(3시간)와 상의주차장에서 3폭포, 가메봉, 1폭포를 거쳐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15.6㎞ 코스(7시간)의 단풍길이 아름답다. 유명한 주산지는 최근 물에 잠긴 나무가 고사위기에 처하면서 풍광이 전만 못하다. 경주는 불국사에서 토함산 거쳐 추령으로 가는 능선길(6.3㎞ㆍ3시간)의 가을 풍경이 옛날부터 이름 높다.
국립공원의 격은 못 갖췄지만, 단풍으로만 따지면 전혀 굽힐 것 없는 두 산도 이때 절정을 맞는다. 경북 봉화의 청량산과 전북 무주의 적상산이다. 청량산 열두 봉우리 중의 하나인 축육봉에 오르면 10여 개의 암봉이 붉은 단풍에 둘러싸인 채 줄지어 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적상산(赤裳山)은 이름 자체가 '붉은 치마'라는 뜻이다. 산정호수와 안국사 거쳐 향로봉으로 오르는 길(10㎞ㆍ4시간 30분)이 온통 울긋불긋한 단풍길이다.
11월 둘째 주말(9~10일)
온 산하를 흥건히 적셨던 단풍이 마침내 전라남도에 도착한다. 내장산과 월출산, 두륜산, 그리고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단풍이 든다. '내장산'과 '단풍'은 한 묶음으로 인식될 만큼 이곳은 전국 제일의 단풍 명소다. 이 산 단풍은 '애기손 단풍'이라 불릴 만큼 작고 고운 것이 특징. 공원진입로에서 백양사, 약사암에 이르는 2.8㎞가 단풍잎 반 사람 반이라고 할 만큼 인파로 북적인다. 조금 호젓한 코스를 찾는다면 탐방안내소에서 원적암 거쳐 백련암을 돌아오는 3.8㎞ 산책로(2시간)가 낫다.
월출산은 천황사를 중심으로 1시간 남짓한 거리에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도갑사까지 종주할 경우 단풍과 억새밭의 은빛 물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땅끝 해남의 두륜산은 이런저런 이유로 단풍 여행을 놓친 이들에게 마지막 보험 같은 곳. 가장 늦게 단풍이 도착하고, 그만큼 아련한 붉은 빛으로 물든다. 케이블카를 타고 편안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단풍이 꼭 산에 있는 것은 아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남여치-내소사 구간(5.5㎞ㆍ2시간 30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고흥 팔영산 단풍도 내륙의 깊은 산 못지않다.
늘 이런 식이다. 땅바닥에 코 박고 오르느라 제대로 못 봤나 보다. 해발 1,050m 희운각대피소 산장지기의 말을 듣고야 희뜩 알아차렸다. 배낭의 무게에 짓눌려 그냥 곁눈으로 흘려버린 암릉과 골짝굽이, 거기 깃든 무당벌렛빛 감홍난자(酣紅爛紫)를 찾아서 내가 온 것이었다. 이제 내려가는 길에 허겁지겁, 그것을 눈에다 주워담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나쁠 것 없다. 가을 한 달 내 나라 강산을 요염하게 만들 반가운 연짓빛, 단풍과의 숫저운 재회가 될 것이다.
지난 주말 설악산 단풍산행. 대청봉과 소청봉의 단풍은 이미 반 이상 곯아 버려서, 까끄라기 같은 몇 줌의 물든 잎사귀가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있었다. 소청봉 어름에서 굽어본 공룡능선의 외골격, 그 백악의 암봉을 천연색으로 적시며 단풍은 수직과 수평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적(赤), 황(黃), 감(紺), 홍(紅), 남(藍)의 빛이 저마다 잎맥을 뚫고 터져 나왔다. 시인 백석은 저 빛을 앞에 두고 청춘을 보낸 서러움도, 노사(老死)를 앞둘 두려움도 없다 했었는데, 찰나를 영원으로 받잡는 경계를 알지 못하기에, 한껏 물든 가을빛 앞에 나는 조바심을 이기지 못했다. 이번 주말,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이다.
단풍은 설악산을 시작으로 백두대간을 따라 다도해까지 시간차를 두고 내려온다. 남하 속도는 하루에 20~25㎞, 대략 시속 1㎞다. 단풍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립공원관리공단(www.knps.or.kr)이나 기상청(www.kma.go.kr)의 실시간 단풍상황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밀려드는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절정기보다 한두 주 앞서, 혹은 한두 주 늦게 찾는 것도 방법. 햇단풍의 싱그러움, 늦단풍의 농염함을 만끽할 수 있다. '절정'이란 산의 80% 가량이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를 뜻한다. 절정기는 이번 주부터 11월 초까지 분포돼 있다. 이번 주말부터 단풍 절정기를 맞는 곳들을 국립공원 중심으로 소개한다.
10월 셋째 주말(19~20일)
설악산과 오대산의 단풍이 절정이다. 지난달 26일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이 중턱을 지나 현재 해발 500m 아래 밑동까지 번졌다. 기상청은 오대산도 평년보다 이틀 정도 이른 지난 14일 절정에 들었다고 발표했다. 설악산에서 가장 단풍이 곱다고들 말하는 곳은 흘림골이다. 한계령에서 양양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있는 흘림골탐방안내소부터 등선대, 주전골, 오색지구를 잇는 6.8㎞ 구간으로 어른 걸음으로 두 시간 반에서 세 시간 정도 걸린다. 찾아오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유일한 흠.
장수대분소-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의 11.3㎞ 코스(7시간)도 인기 있다. 산행에 크게 자신이 없다면 백담사에서 수렴동계곡 따라 영시암까지 이어지는 약 3.5㎞(왕복 3시간) 코스나 신흥사에서 비선대 지나 양폭산장까지 가는 코스(왕복 5시간)가 적당하다. 오대산에선 월정사에서 동피골주차장 지나 상원사까지 8.1㎞(3시간), '선재길 코스'가 유명하다. 도로 포장을 뜯어내고 다시 자연으로 되돌린 길로 노약자도 걸을 수 있을 만큼 길은 순한데 경치는 빼어나다.
10월 넷째 주말(26~27일)
등고선 형태의 단풍 절정 예상도의 27일 선이 내륙 쪽으로 낭창낭창 휘어져 있다. 치악산,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계룡산, 북한산 등등이 한꺼번에 절정에 든다. 남녘의 지리산과 한라산도 이 주 절정을 맞는다. 치악산은 가을 단풍이 너무 고와서 적악산(赤岳山)이라고도 불렸던 곳. 이 산 단풍은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림과 어우러지기 때문에 분위기가 무척 독특하다. 구룡사 부근의 풍광이 압권. 속리산은 다음 주말 단풍이 법주사 오리숲까지 내려온다. 매표소에서 금강문까지 1㎞에 남짓한 오리숲길에서 넉넉한 가을을 즐길 수 있다.
북한산은 인수대피소 부근이 붉게 물들었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평. 흰 봉우리와 어우러진 은은한 숲이 우아하다. 서울 우이동에서 경기 양주시 장흥으로 이어지는 우이령길(4.5㎞ㆍ2시간)도 서울에서 가까운 단풍 명소다. 바다 건너 제주도 한라산도 단풍 든다. 어승생악과 윗새오름을 잇는 어리목탐방로(6.8㎞ㆍ2시간), 관음사에서 삼각봉대피소, 정상으로 연결되는 관음사탐방로(8.7㎞ㆍ5시간)의 단풍이 아름답다.
11월 첫째 주말(2~3일)
단풍 절정 곡선이 전라북도 내륙과 경상남도 바다까지 내려온다. 주왕산, 팔공산, 가야산 등과 경주,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단풍의 절정에 든다. 주왕산은 절골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대문다리를 돌아오는 왕복 7㎞ 코스(3시간)와 상의주차장에서 3폭포, 가메봉, 1폭포를 거쳐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15.6㎞ 코스(7시간)의 단풍길이 아름답다. 유명한 주산지는 최근 물에 잠긴 나무가 고사위기에 처하면서 풍광이 전만 못하다. 경주는 불국사에서 토함산 거쳐 추령으로 가는 능선길(6.3㎞ㆍ3시간)의 가을 풍경이 옛날부터 이름 높다.
국립공원의 격은 못 갖췄지만, 단풍으로만 따지면 전혀 굽힐 것 없는 두 산도 이때 절정을 맞는다. 경북 봉화의 청량산과 전북 무주의 적상산이다. 청량산 열두 봉우리 중의 하나인 축육봉에 오르면 10여 개의 암봉이 붉은 단풍에 둘러싸인 채 줄지어 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적상산(赤裳山)은 이름 자체가 '붉은 치마'라는 뜻이다. 산정호수와 안국사 거쳐 향로봉으로 오르는 길(10㎞ㆍ4시간 30분)이 온통 울긋불긋한 단풍길이다.
11월 둘째 주말(9~10일)
온 산하를 흥건히 적셨던 단풍이 마침내 전라남도에 도착한다. 내장산과 월출산, 두륜산, 그리고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단풍이 든다. '내장산'과 '단풍'은 한 묶음으로 인식될 만큼 이곳은 전국 제일의 단풍 명소다. 이 산 단풍은 '애기손 단풍'이라 불릴 만큼 작고 고운 것이 특징. 공원진입로에서 백양사, 약사암에 이르는 2.8㎞가 단풍잎 반 사람 반이라고 할 만큼 인파로 북적인다. 조금 호젓한 코스를 찾는다면 탐방안내소에서 원적암 거쳐 백련암을 돌아오는 3.8㎞ 산책로(2시간)가 낫다.
월출산은 천황사를 중심으로 1시간 남짓한 거리에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도갑사까지 종주할 경우 단풍과 억새밭의 은빛 물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땅끝 해남의 두륜산은 이런저런 이유로 단풍 여행을 놓친 이들에게 마지막 보험 같은 곳. 가장 늦게 단풍이 도착하고, 그만큼 아련한 붉은 빛으로 물든다. 케이블카를 타고 편안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단풍이 꼭 산에 있는 것은 아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남여치-내소사 구간(5.5㎞ㆍ2시간 30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고흥 팔영산 단풍도 내륙의 깊은 산 못지않다.
열차타고 울긋불긋 단풍터널속으로 명절에 버금가는 단풍철의 교통정체. 이번 가을엔 차를 놔두고 단풍 여행을 다녀오는 방법을 궁리해보자. 코레일이 단풍 여행객들을 위한 아이디어를 짜냈다. 우선 수도권 광역철도 역장들의 추천을 받아 '수도권 단풍 명소 8선'을 골랐다. 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붉게 물든 가을을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선정된 곳은 ▲가평역(명지산) ▲용문역(용문산) ▲원주역(치악산) ▲수서역(대모산) ▲미금역ㆍ오리역(불곡산) ▲삼송역(원당 종마목장) ▲소요산역(소요산) ▲천안역(광덕산) 등이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 이곳에서 유명 국립공원 부럽지 않은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모두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이다. 명지산과 소요산은 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갈 수 있고, 나머지 여행지들은 각각의 역에서 목적지까지 연계되는 버스가 운행된다. 이 중에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원당 종마목장은 호젓함에 놀라게 되는 곳. 드라마와 광고 촬영의 배경으로 등장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소요산에서는 26~27일 '소요단풍제'가 열리기 때문에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코레일은 철도를 이용해 설악산, 월정사, 내장산 등을 여행하는 상품도 내놨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정읍역에 도착, 버스로 내장산에 다녀오는 'KTX 내장산 단풍 터널과 자유트레킹'을 20일부터 11월 17일까지 판매한다. 순창 강천산을 다녀오는 자유트레킹 상품도 있다. 강원도에서 하루 묵으면서 본격적으로 단풍을 즐기는 'ITX-청춘 오대산 월정사, 경포대, 설악산' 코스도 1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www.korail.com 1544-77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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