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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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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탑돌이 대중에게 다가가다(현대불교) 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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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2-23 09:07 조회9,4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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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탑돌이 대중에게 다가가다
문화재 지정 위한 본격 행보 나서…14일 시연, 대중성 강화 밝혀
노덕현 기자 noduc@hyunbul.com
   
국보 제48호 월정사 89층석탑에서 진행되는 탑돌이 모습. 탑돌이 이후 음악회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가 ‘월정사 탑돌이’ 문화재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월정사는 지난해 ‘월정사탑돌이보존회’를 설립하고 학술심포지엄과 세미나, 월례 탑돌이 시연 등을 진행한 데 이어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월정사 탑돌이의 학술적ㆍ이론적 토대가 구축됐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월정사의 이 같은 움직임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지역문화 저변 확대 및 콘텐츠 개발의 일환이다. 월정사는 문화재인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의 제자리 찾기 운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월정사와 탑돌이보존회는 먼저 월정사 탑돌이의 시ㆍ도 무형문화재 지정에 힘을 쏟는다. 2월 14일에는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에서 ‘갑오년 정월보름 탑돌이’가 진행됐다. 이날 탑돌이는 불교적인 의식과 함께 범패, 바라무, 승무 공연은 물론 농악놀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가 선보였다.
 
행사에는 월정사ㆍ상원사ㆍ지장암ㆍ육수암 등 스님 70명, 탑돌이보존회 회원 75명, 지역 청년회 35명, 농악대 30명, 월정사불교문화대학 16명, 일반인 30명 등 모두 256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한 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보존회는 앞으로 이날 선보인 `월정사 탑돌이'의 각 과장에 현대적인 콘텐츠를 가미하고 연희적인 요소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정임 월정사 성보박물관 학예원구원은 “월정사 탑돌이의 구성을 더욱 세분화해 원형 재현에 가깝게 구성했다”며 “향후 대중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등 연출적인 부분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정사 탑돌이는 무엇?
 
‘월정사 탑돌이’는 월정사 8각9층석탑(국보 제48호)을 중심으로 행해지던 민속화된 불교의식이다. 월정사가 ‘월정사 탑돌이’의 문화재 지정에 나서고 있는 것은 월정사 탑돌이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월정사 측은 “월정사 탑돌이의 전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불교 문화자원은 ‘영산재(靈山齋ㆍ제50호)’와 ‘연등회(燃燈會ㆍ제122호)’ 등으로 불교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월정사 탑돌이의 문화재 지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전문가들은 꾸준하게 탑돌이가 설행되는 곳은 월정사가 거의 유일하고, 8각9층석탑과 석조보살좌상 등의 가치도 충분한 만큼 문화재 지정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적당한 한계와 범위 안에서 월정사 탑돌이의 ‘원형(原形)’을 살리고 ‘변용(變容)’을 꾀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용덕 한양대 교수는 “문화재 지정이 월정사의 탑돌이 전승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환경이 된다”며 “창의적인 전승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원형과 변용’ 그 경계의 허용 범위에 대한 세심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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