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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정신 힐링에 ‘안성맞춤’ (법보신문) 20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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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8-08 09:10 조회8,6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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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정신 힐링에 ‘안성맞춤’
 
문화사업단, 공익가치 보고서 발간
성취도 평가서 7점 만점에 5.45점
스트레스 해소․자아성찰 등 ‘탁월’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 가치평가에 관한 연구 보고서.
바쁜 일상 속 산사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템플스테이가 지친 정신건강의 힐링에 안성맞춤이라는 사실이 객관적 수치로 밝혀졌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은 8월6일 정례브리핑에서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 가치평가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조사, 연구한 결과물이다. 만족도 조사에 치중됐던 선행 연구와 달리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인 영향력에 있어 실증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사는 문헌 및 자료, 설문조사 등 다방면에서 이뤄졌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연구보고서, 학계 논문 등을 분석했다. 특히 기존 문헌 및 학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자문회의를 거쳐 정신건강, 사회소통, 교육, 관광, 복지 등 사회공익적 가치의 5가지 카테고리와 22개 항목으로 평가척도를 결정했다. 템플스테이 전문가와 실무진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하고 전문가 설문조사도 병행해 분서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조사결과 정신건강을 비롯해 5가지 카테고리 모두 평균(7점 만점 중 3.5이상)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템플스테이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지녔다는 점을 입증했다. 현실적 성취도에 있어 스트레스 해소 및 자아성찰 등 정신건강 가치가 5.45로 가장 높았으며 교육(4.97), 관광(4.84), 사회소통(4.28), 복지(3.88)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적 전통문화체험의 관광자원화 기여 등 관광가치와 역사 이해 및 생태 친화적 식생활 습관 형성 제공 등 교육가치도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템플스테이 발전의 중요 가치 역시 정신건강이 7점 만점에 6.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관광(5.74), 교육(5.61), 사회소통(5.24), 복지(5.04) 순으로 집계됐다. 복지는 현실적 성취도에 비해 향후 중요도의 평가척도 상승폭이 1.16으로 다른 가치 보다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보고서는 문화체험확대라는 단순한 양적 성과뿐만아니라 사회적 기여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개선방향도 제시했다. 사회복지 공무원, 소방관 등 감정노동자 및 소외계층이라는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개발 등 사회공익 인정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청소년 정서함양 및 건전 가치관 증진 등 복지 가치와 사회 전반의 신뢰, 용서, 공감, 화합 형성 등 사회소통 가치도 꾸준히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정신건강 가치는 정신적 완화 측면에서 스트레스 해소와 자아성장의 기회제공으로 나뉜다”며 “템플스테이는 요가, 묵언, 명상 등으로 휴식을 취하고 참선, 108배, 포행 등 불교적 수행으로 심신의 성장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항목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면 앞으로도 템플스테이의 대표적인 사회공익적 가치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문화사업단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월정사 단기출가자를 대상으로 사찰음식 섭취를 통한 신체변화를 분석, 사찰음식의 건강증진 우수성을 연구할 방침이다. 또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 3개 국어로 제작된 사찰음식 홍보책자를 제작해 전 세계 126개소 조리교육기관에 배포했으며 국내 주요 교육기관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명상 및 요가 프로그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사례집과 직무 보고서 등 템플스테이 매뉴얼도 배포할 계획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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