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길 함께 걸으며 자연과 하나되는 경험(법보신문)20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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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7-04 09:18 조회9,270회 댓글0건본문
전나무길 함께 걸으며 자연과 하나되는 경험
8월말까지 4차례로 나눠
3박4일 여름수련회 진행
‘마음’에 집중하는 시간도
3박4일 여름수련회 진행
‘마음’에 집중하는 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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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수련회는 일상의 무거운 짐을 모두 덜어내는 시간입니다.”
조계종4교구 본사이자 적멸보궁이 자리하고 있는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의 여름수련회는 상시적인 템플스테이와는 조금 다르고, 조금 더 특별한 시간이다.
주중 열리는 휴식형 템플스테이와 주말에 열리는 체험형 템플스테이로 구성되는 상시 프로그램을 비롯해 외국인 전용 템플스테이와 계절에 맞춰 다양한 주제별로 진행되는 특별프로그램 그리고 2시간 남짓의 짧은 시간동안 사찰의 문화를 체험해보는 템플라이프 등 전문화되고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월정사는 그 동안의 노하우를 집결, ‘2013 월정사 여름수련회’를 그 어느 때 보다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월정사 여름수련회는 7월25일, 8월1일, 8일, 15일 등 4차에 걸쳐 매주 일요일 3박4일 일정으로 열린다. 모집대상은 고등학생, 대학생과 일반 남녀로 각 차수별 정원은 80명이다.
프로그램은 간단한 사찰예절을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첫째 날 발우공양과 사물체험, 저녁예불, 그리고 동기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파도타기 시간으로 가볍게 출발한다.
본격적인 수련회는 둘째 날 새벽 3시30분 기상을 시작으로 108배, 걷기 명상, 요가 등 다양한 수행과 명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저녁에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마음아! 너는 할 수 있니?’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셋째 날은 월정사 템플스테이만의 독특한 경험인 전나무숲길 삼보일배를 통해 몸과 마음에 쌓여있던 속진을 털어낸다. 이어 마음나누기인 ‘나에게 쓰는 편지’를 통해 지치고 힘들어하는 자신을 위로하는 ‘힐링’의 시간도 갖는다.
수련회 기간 동안 매일 새벽예불과 저녁예불에 참석해야 하고 식사는 발우공양으로 한다. 특히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오후불식을 지켜야 하며 마지막 날엔 포살이 열린다.
일상의 무거운 짐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의 짐부터 가볍게 해야 한다. 책, 음식물, 담배, 라이터, 차량, 지갑, 시계, 화장품 등은 처음부터 집에 놓고 올 것을 주문한다. 미처 비우지 못한 물건들이 있다면 수련회 기간 동안 수거해 별도로 보관해 주기도 한다. 개인 준비물이 상시 템플스테이 때와 조금 다르므로 출발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월정사 측은 “템플스테이는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이며 특히 여름수련회는 천년의 숲길을 걸으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보듬어주는 치유의 시간”이라며 “단순히 쉬고 간다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자신을 만나겠다는 마음자세로 동참한다면 인생의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수는 월정사 인터넷 홈페이지, 템플스테이 메뉴에서 할 수 있으며 동참비용은 15만원이다. 여름수련회 기간에도 휴식형과 체험형 템플스테이, 템플라이프 등 상시프로그램은 정상 운영된다. 033)339-6606~7 www.woljeongsa.org/templestay.php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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