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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6·25전쟁 상흔 씻고 세계평화 초석 마련(뉴시스)20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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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07-02 08:43 조회9,4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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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6·25전쟁 상흔 씻고 세계평화 초석 마련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6·25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강원 화천이 아픔의 상처를 씻고 세계평화의 초석을 굳건히 다진다.

화천군과 조계종은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쟁 당시 화천전투에서 산화한 10만여 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세계평화합동위령제(이하 위령제)를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화의 댐 광장에서 강원도, 화천군, 대한불교조계종 주최로 열리는 위령제는 한국전쟁 참전국 대사를 비롯한 참전용사와 정부 관계자, 불교계 인사 7000여명이 참석해 백암산과 파로호 전투에서 숨진 28개국 10만여 명의 넋을 추모하게 된다.

특히 이번 위령제에는 불교계의 대표적인 신행단체인 서울 도선사 108산사순례기도회와 신흥사, 월정사 성지순례단 등이 동참한다.

위령제는 천도 영산대재와 비무장지대 정전 60주년 평화선언, 세계 평화의 종 타종,오케스트라 공연과 평화 콘서트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갑철 군수는 "위령제를 통해 한국전쟁 희생자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메세지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번 위령제가 남북간 긴강완화와 평화정착 및 신뢰형성을 기반으로 세계평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법광스님은 "한국전쟁 당시 28개국 수많은 젊은 이들이 숭고한 넋이 파로호에 63년간 묵묵히 잠들어 있는데 이 애처로운 영혼들을 추모해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기를 기원하는 행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세계평화합동위령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 동국대학교, 월드미스유니버시티가 후원한다.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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