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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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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13 강원문화예술]종파 초월해 지역사회와 소통(강원일보)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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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3-12-18 09:36 조회9,0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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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13 강원문화예술]종파 초월해 지역사회와 소통



도내 6대 종교지도자들로 구성된 강원도종교평화협의회(이하 협의회)의 대표회장에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에 이어 김운회 천주교 춘천교구장이 추대됐다. 종파를 초월해 사회적인 이슈에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협의회는 강원도와 협약을 맺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또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문제 등에 대한 예방과 근절 방안을 모색하는 등 사회통합과 안정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종교평화협의회 대표회장에
김운회 천주교 춘천교구장 추대

천년고찰 낙산사 3천일 만에 복원
탄허 스님 탄신 100주년 연중 행사

강기총 회장에 이명형 목사 추대
강원기독문화유산 알리기 나서

천주교계 성역화사업으로 화합
풍수원 성체현양대회 성황

■ 불교

지난 2005년 갑작스러운 `화마'에 천년고찰의 모습을 잃었던 낙산사(주지:무문 스님)는 정념 스님과 불자들의 노력으로 1·2차 복원불사를 무사히 마치고 지난달 24일 낙산사 보타전에서 열린 `3,000일 복원불사 회향식'과 함께 온전한 모습을 되찾았다.

근현대 한국불교사 최고의 학승으로 꼽히는 탄허 스님 탄신 10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탄허 스님의 수행과 삶에 대한 서적들의 발간은 물론, 학술 심포지엄과 특별강연, 특별순회전 등이 연중 이어졌다.

(재)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지난 4월 인제 백담사 만해마을의 건물과 부대시설을 동국대에 기증했으며, 올해 열린 `만해축전'에도 동국대가 공동 주최자로 새롭게 참여했다. 선린(善隣)과 상조(相助)를 주제로 열린 2013년 만해축전은 입재식과 만해대상 시상식, 강원일보가 주최한 가운데 전국 1,000여명의 고교생이 참가한`전국고교생 백일장' 등이 성황리에 열리며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오대산 문화축전'도 지난 10월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오대산 월정사와 강원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문화축전은 `생명·명상·치유의 한마당'을 주제로 9일 동안 지역과 종교를 초월한 `전통문화축제' `생태문화축제'로서의 진수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 기독교

올해 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강기총)는 이명형 속초 만천교회 담임목사가 제14대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변신을 꾀했다. 새 집행부를 꾸린 강기총은 `도내 기독문화유산 알리기'를 주요 정책과제로 마련하고, `강원도를 복음의 땅, 영적 가나안'을 이루기 위해 블레싱 강원 페스티벌 개최와 함께 강원 기독문화유산 전파를 중점사업으로 설정했다. 특히 강원 기독문화유산 알리기 사업은 도내 기독교의 핵심 인물과 기독교 관련 유적을 찾는 등 기독유산을 재발견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도내 기독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과도 연계된다.

또 지난 9월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제15회 백두대간 횃불기도회'를 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도내 기독교인이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기독교계는 또 사회참여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춘천기독교연합회는 도교육청이 마련한 `학교인권조례'의 일부 조항을 문제삼으며 반대 입장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권오서 춘천중앙감리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6월 CBS 제26대 재단 이사장에 선임된 것은 기독교계는 물론, 방송계에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지역 출신 인사가 중앙방송사 이사장으로 선출된 것이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히기 때문이다.

■ 천주교

올해 도내 천주교계는 성역화사업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도내 신자들의 화합을 일궈냈다. 특히 올해를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하느님-청소년의 해'로 설정하고 청소년들의 신앙생활을 격려했다. 춘천교구는 지난 6월 `죽림동 주교좌성당 성역화'사업의 첫 삽을 든 지 5개월만인 이달 초 축복식 및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근현대 문화유산인 성당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새롭게 단장했다. 춘천교구와 원주교구는 올해 가장 큰 행사였던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앞두고 마련된 `제90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30일 횡성 풍수원성당 강론광장에서 열렸으며 신자 1만여명이 참석했다.

춘천교구는 10월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교사와 청년들을 위한 `누리보듬축제'를 열었으며, 원주교구는 같은 달 `2013 청년연합체육대회'를 열고 교구 소속 청년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

오석기·허남윤·최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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