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뮤지컬’이라는 낯선 장르를 탄생케 해 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월정사가 올 가을에도 뜨거운 호응을 이어간다.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10월7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간 ‘2022 오대산문화축전-오대에 깃든 달 그림자’를 연다
박칼린 감독의 ‘리파카 무량’은 첫 날 오후 3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리파카 무량’은 2023년 완성을 목표로 두고 있지만, 문화축전 참가자들을 위해 하이라이트 장면과 공연 음악을 선공개 한다. 지난해에도 사리탑을 세우고 무너진 탑을 다시 세우며 정진하는 석공 무량 스님의 수행기와 어린 나이 아버지를 여의고 왕위에 올라 나라를 지키고 있는 혜류 여왕의 분투기가 그려졌다.
행사 이틀째인 10월8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목관 앙상블 무대와 여성과 혼성군무 무대, 국악 밴드의 공연, 오대산 합창제,월정사 탑돌이 등이 이어진다. 금강연 특설무대에서는 한강시원지문화제가, 법륜전에서는 제18회 탄허대종사 선서함양 휘호대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0월9일 오전 10시부터는 '오대산 가을 하늘 아래'를 주제로 재즈 공연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전나무숲 라운지, 오대산 전국 학생 백일장·미술공모 작품 전시, 오대민속장터 등을 축제 일정 내내 즐길 수 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652호 / 2022년 10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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