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대산 월정사와 한국불교학회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문화적 완성과 오대산의 유네스코 복합유산 추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문화적 가치를 주목받은 오대산.
오대산 월정사와 한국불교학회가 지난 27일 ‘평창 동계 올림픽의 문화적 완성’과 ‘오대산의 유네스코 복합유산 추진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정념스님 / 오대산 월정사 주지
(복합 문화유산의 위상을 만들어냄으로 해서 많은 세계인들이 남북의 패키지 관광과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런 유산을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는 생각 끝에 복합 문화유산 추진을 위한 첫 삽을 뜨는 기분으로 오늘 세미나 장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김성철 / 한국불교학회장
(오대산은 화합과 조화의 성산입니다. 작년 2월에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북한이 함께 참가한 것 역시 오대산의 이러한 정신적 기운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불교와 유교의 성지이기도 한 오대산의 의미와 가치를 교수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원융과 화합’이라는 오대산 문화의 보전과 계승, 확산을 위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자현스님 / 중앙승가대 교수
(동아시아 정신문화를 전체를 융합하고, 불교사상까지도 전체를 다 융합하려고 했었던 특징적인 부분들이 오대산에서 발견된다. 그것이야 말로 올림픽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평화와 화합, 융합이라는 코드에 가장 적실하게 맞고 있다.)
오대산의 유네스코 복합유산 추진을 위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관광사업은 물론 오대산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문화적 완성과 국가적인 관심을 기대했습니다.
월정사와 한국불교학회는 오대산 문화의 보전과 계승, 확산을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했습니다.
BTN 뉴스 최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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