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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반환 협력(강원도민일보) 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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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8-29 08:44 조회8,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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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반환 협력”
나선화 문화재청장, 염동열 의원·원행 월정사 부주지 회동서 밝혀
  이동명
문화재청이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오대산 반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 원행 월정사 부주지,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28일 염 의원실에서 만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오대산으로 이관해 보관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나 청장은 염 의원이 서울대 규장각 등에 보관 중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궁극적으로 오대산 사고로 반환돼야 한다며 적극적 업무협력을 촉구하자 “환수된 문화재는 원위치에 있어야 한다는게 제 소신”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또 “당장은 어렵겠지만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제자리를 찾도록 방안을 단계적으로 강구하겠다”며 “더불어 문화재 주변에 대한 합리적 활용계획을 수립하는 것 또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지키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원행 부주지가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2018 평창겨울올림픽의 핵심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안한 ‘디지털 기록문화유산 정보화 전시관’ 건립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나 청장은 “디지털 기록문화유산 정보화 전시관은 개인적으로 찬성”이라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를 젊은 사람들의 언어로 그들에게 알려주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시관은 기획 단계부터 이 시대 최첨단 기술과 최고의 감각으로 만들어야 하고 지속적으로 관리 운영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설계단계에 있어 우리에게도 자문을 구해달라”고 월정사에 요청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와 동국사학회는 28일 오후 서울 조계사 총무원 국제회의장에서 ‘오대산 사고(史庫)와 사고본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현 월정사 스님이 ‘오대산 사고의 입지 배경과 사명당’, 김성희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이 ‘외사고의 입지선택과 오대산 사고’ 등의 주제논문을 발표했으며 문화재 제자리 찾기에 대한 다양한 대안이 논의됐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서울/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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