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 임원 종법 준수하도록 분원장 나서달라(불교닷컴)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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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7-19 09:13 조회8,852회 댓글0건본문
“선학원 임원 종법 준수하도록 분원장 나서달라” | ||||||||||||||||||||
34차 본사주지협…월정사서 선학원 관련 결의문 채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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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본사주지들은 종단의 뜻에 따라 선학원 이사장과 임원들이 종헌종법을 위반하는 행위나 결정에 대해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돈관 스님)가 18일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34차 회의에서 선학원 관련 결의문을 채택했다. 본사주지협은 선학원 임원들이 제적원을 제출한 것에 대해 “종단과 관계 정립을 바라는 대다수 분원장 스님과 종도의 기대를 저버리는 결정이다.”고 지적하고, “선학원 이사장과 임원들이 종단의 종헌종법을 준수하고 종단의 종책에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분원장 스님과 종도들께서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 본사주지협은 선학원이 설립취지를 왜곡하고 탈종단화하고 있다는 총무원의 입장을 그대로 따랐다. 본사주지협은 “선학원은 종단 선대 어른스님들과 주요 사찰들이 일제시절 한국불교의 왜색화에 저항하고, 전통교단의 선풍을 계승하기 위해 삼보정재를 출연해 설립한 법인이다.”며 “선학원 이사장과 임원들의 본분사는 전통교단으로서의 종단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종단의 선풍을 진작시키는 일이다.”고 했다. 이어 “지금 선학원의 이사장과 임원들은 본분사와 상반되는 결정을 통해 선학원의 설립취지를 왜곡시키고 탈종단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선학원은 이사장과 임원들의 소유물이 아니다.”며 “선학원의 설립취지를 온전히 계승 발전시켜야 할 이사장과 임원들은 기득권 유지를 위해 분원장 스님들에게 사실상 탈종을 종용하고 있고, 공개토론회도 사실상 거부하고 종단과의 대화 단절을 선언했다.”고 했다. 본사주지협은 “선학원 분원장과 종도들께 간곡히 호소한다.”며 “선학원 이사장과 임원들이 종단의 종헌종법을 준수하고 종단의 종책에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분원장 스님과 종도들께서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 본사주지협은 “선학원이 종단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종단과 함께 해달라”며 “본사주지들은 선학원 이사장과 임원들이 종헌종법을 위반하는 행위나 결정에 대해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탈종단 행위에 대해 분원장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종단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회장 돈관 스님은 “두달 만에 다시 회의를 갖는다. 회의를 준비한 월정사 주지 스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종단에서 현안을 보고하기 위해 총무부장 스님이 오셨고,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해 주기 위해 김진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과 김미영 부지사, 권성동 의원, 심재국 평창군수 등이 자리했다. 종단 현안과 지역교구 발전을 위해 심도 있게 논의해 달라.”고 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가 침잠되고, 어제는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변고가 일어났다. 이런 시기에 교구장 스님들이 우리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 침잠한 분위기를 일깨우는 데 일조해 주시는 데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지역의 최고현안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 개최하는 것이다. 평창올림픽은 문화올림픽으로 열어 국격을 향상시키고, 지역민과 불교계가 힘을 모아 성공회향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본사주지협은 종단 현안인 선학원 관련 결의문 이외에도 지역현안인 2018 평창올림픽 ‘오대산 자연명상지구’ 특구 지정 촉구 및 성공적 개최 결의문과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오대산 사고본 제자리찾기 촉구결의문도 채택했다.
본사주지협은 결의문을 통해 2018 평창올림픽 ‘오대산 자연명상지구’ 특구 지정을 촉구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성공적 개최에 동참하고, 문화올림픽을 위한 전통문화 육성 등도 결의했다. 본사주지협은 “우리 고유 명상문화를 통해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 기여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명상문화를 체험을 통해 올림픽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오대산자연명상지구’를 올림픽특구로 지정할 것을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본사주지협은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오대산 사고본 제자리찾기 촉구결의문도 채택하고, 실록과 의궤가 오대산으로 돌아오는 데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교구장 스님들은 “실록과 의궤가 제자리인 오대산으로 돌아오는 일이 국격을 높이고 평창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하는 데 최대의 과제이다.”며 “실록과 의궤 제자리찾기에 대통령과 중앙정부에서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실록과 의궤 제자리찾기는 역사와 민족을 바로세우는 일로 국민의 적극적 동참과 강원도민 지역사회에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김진선 위원장은 e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불교계의 도움과 관심을 당부했다. 또 김미영 부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올해 10월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등 강원도에서 열리는 많은 국제 행사들 잘 치를 수 있도록 불교계의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김 부지사는 또 “어제 세월호 사고 수습을 지원했던 강원도 소방헬기 사고로 희생된 이들을 위해 기원해 달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수덕사 주지 지운 스님,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 동화사 주지 덕문 스님,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 해인사 주지 선해 스님, 쌍계사 주지 성조 스님,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 백양사 주지 진우 스님, 화엄사 주지 영관 스님, 대흥사 주지 범각 스님,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 등 17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에서는 총무부장 정만 스님이 참석했다. 김진선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김미영 강원도 정부 부지사, 권성동 국회의원. 심재국 평창군수도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제35차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의는 9월 26일 오후 3시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돈관 스님은 “다음 회의는 동화사에서 열고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총무원장 스님과 교구본사주지들이 간담회를 갖도록 준비하겠다.”며 “이날 회의에 이어 27일 은해사 템플스테이 수련관이 개관한다. 이 행사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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