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 금동여래, 고려시대 비로자나불 입상 등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재현한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오는 3월22일까지 박물관 2, 3전시실에서 `우리 곁을 떠난 문화재의 재현'을 주제로 다섯 번째 `불교미술 둘레길 만들기 기획전'을 마련한다.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소장:석문 스님) 산하 나우회 회원 12명이 백제, 통일신라, 고려시대 불교조각과 회화 해외반출 성보를 재현한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또한 사각반, 기린형 석조물, 장생문 대발, 음성 김용우댁 관상헌 등 목조, 석조, 도자 공예와 건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리 문화재를 살펴볼 수 있다.
홍은미 월정사 성보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수준 높은 한국 불교미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확인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