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종파 초월… 불교계도 <환영> 메시지(강원도민일보) 201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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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8-15 09:59 조회8,409회 댓글0건본문
| 종교·종파 초월… 불교계도 ‘환영’ 메시지 | ||||
|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도내 종교계 표정 “해묵은 갈등 끊는 화합 기폭제 역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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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한국 땅을 밟자 도내 종교계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도내 종교계 인사들은 세월호 참사, 양극화, 국론분열 등 고통에 신음하는 이 땅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한 목소리로 당부했다. 신관우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으로 나뉘고 경제적·이념적으로 분열된 이 땅을 사랑으로 감싸주길 바란다”며 “교황의 방한으로 경쟁에서 이기려는 태도를 버리고 다른 사람도 돌볼 줄 아는 여유가 우리 사회에 싹트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부연회장은 “나라 전체가 어려움에 빠진 이 때에 교황이 국민들의 상처를 위로해 줬으면 한다”며 “타협과 상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 주지인 법검 우송 스님은 “모두가 차별 없이 공존하는 평화와 화해의 세상을 향해 나아가자고 호소하는 교황의 말씀은 불교에서 꿈꾸는 세상과 일맥상통한다”며 “교황이 국민의 눈물을 닦아준다면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주지인 퇴우 정념 스님은 “종교는 화합과 상생을 목적으로 할 때, 세상을 계몽하고 맑게 만들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교황의 방한은 종교를 넘어 우리사회의 묵은 갈등의 사슬들을 끊고 하나로 도약할 수 있게 하는 기폭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덕관 원불교 강원교구장 역시 “교황의 이번 한국 방문이 이 땅에 남아있는 분단의 아픔, 사회적 갈등과 소외된 약자들을 위한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로, 한국 사회에 평화와 치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종교간에도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환영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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