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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입구 <문화타운> 만들 것(강원도민일보)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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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7-24 08:50 조회8,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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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입구 ‘문화타운’ 만들 것”
[인터뷰]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한국 정체성 부각 힐링문화 정립해야
탑돌이 원형복원 공연문화 발전 가능
이동명
월정사는 문화올림픽을 위해 도민과 함께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고민과 노력을 함께 하고 있다. 퇴우 정념 주지 스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대산 문화자원 소개해 주십시오.

   
 
오대산은 민족의 불교 신앙관과 문화가 응축된 곳이다. 강원도 중요 문화재 중 절반 이상은 오대산에 있다. 문화 콘텐츠로서의 탑돌이 복원, 오대산 학춤 복원도 진행하고 있다.
한강 발원지로서의 위치, 백두대간 심장으로서의 의미, 청량감 큰 환경을 이용해 힐링의 명소로 활용해야 한다. 과거 고승들이 오대산에서 수도하고 신라때부터 호국안민의 도량으로 여겼고 고려, 조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문화적 환경이 힐링의 장소로서 의미를 준다.



- 오대산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킬 방법은.

“오대산과 알펜시아·용평은 지척이다. 오대산에는 문화재와 문화자원이 많다. 외국인들이 방문해 관람하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원천으로 활용해야 한다. 문화적 내용을 콘텐츠화해 볼거리, 즐길거리로 엮어야 한다. 월정사 입구를 문화타운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접근하도록 할 생각이다. 성보박물관, 한강 시원지 전시관을 만들고 있다.
박물관 앞은 불교 조각공원을 만들어 전통과 불교문화를 이해하도록 할 계획이다. 명상치유센터 등 자연명상마을이 형성돼 명상문화를 통해 많은 이들을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해나가고 있다. 이런 일들을 쉽게 추진하고 벨트화하기 위해 ‘특구’ 지정이 필요하다. 한국적 정체성이 있는 힐링문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 실록과 의궤가 서울대와 고궁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약탈문화재는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외국인들이 올림픽의 고장에 와서 한국 주력문화를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어야 한다. 탑돌이 원형 복원과 함께 콘텐츠화해 오대산의 사상과 문화적 내용을 총체적으로 녹여내 공연문화로 만들면 외국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도민에게 당부할 말씀은.

“문화를 사랑해야 한다. 과거의 것으로 박제화하는 대신 오늘의 생활 속에서 생명력을 부여하는 일에도 도민들이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문화를 잘 가꾸고 의미를 만들어갈 때 지역 품격이 높아지고, 부가가치를 만들고, 외국인 불러들여 궁극적으로 문화복지 만들어가는 계기를 함께 해야 한다.”



-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한마디.

“국내·외적으로 어둡고 미래가 불투명하다. 암담하다. 그러나 다 지나간다. 폭풍우도 재난도 잠깐 닥쳐온 것이고 결국 지나간다. 소나기를 쏟고 나면 푸른 하늘이 나온다. 나와 현재보다는 공동체와 미래를 생각하며 담담히 본분에 충실해 사회에 기여하고 헌신하는 마음가짐이 있으면 미래가 열릴 것이다. 자기이익, 지역이익을 내려놓고 올림픽 성공 개최 열매를 위해 함께 걸어가자.
강원도라는 공간에 살아가는 인연의 공동체라는 생각을 갖고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필불망취과거법(언제나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역불탐착미래법(또 미래에도 탐착하지 말라) 불어현재유소주(그리고 현재에도 머물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현재 안일하지 않아야 한다. 깨어 있으면서 신실하게 담담하게 살면 된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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