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오대산 월정사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됐다.
주한 영국대사관은 `그린 이즈 그레이트 브리튼(Green is GREAT Britain)'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 사찰에서 에너지 효율화를 구현을 지원하는 `친환경 사찰(Greening a Buddhist Temple)' 프로젝트를 진행, 23일 오대산 월정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한 영국대사관 기후변화에너지과가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와 협력해 지난해 12월부터 영국의 전문가를 초빙, 월정사의 에너지 효율성 측정 후 자부담 등 1,400만여원을 들여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됐다.
카트린 사사키 주한 영국대사관 기후변화에너지과 팀장은 “올 12월 파리 기후변화총회를 앞두고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그리닝 더 템플 프로젝트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퇴우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은 “주한 영국대사관의 지원으로 사찰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 전기료 부담을 크게 더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친환경 사찰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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