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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반출 문화재 재현 작품 20점 전시(불교저널)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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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5-01-24 08:41 조회8,3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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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반출 문화재 재현 작품 20점 전시
월정사성보박물관, 3월 22일까지 ‘우리 곁을 떠난 문화재의 재현’전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 ‘우리 곁을 떠난 문화재의 재현’전에 출품된 작품들. 왼쪽부터 한봉석 작 ‘금동여래입상’, 노정용 작 ‘성주사지 소조불상’, 주광관 작 ‘향일관음’. <사진=월정사성보박물관>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재현한 작품전이 열린다.

평창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정념 스님)은 오는 24일부터 3월 22일까지 박물관 2, 3전시실에서 ‘우리 곁을 떠난 문화재의 재현’을 주제로 다섯 번째 ‘불교미술 둘레길 만들기 기획전’을 마련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일본 나가사키현 해신신사 소장 금동여래입상 등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소장 석문 스님) 산하 나우회 회원 12명이 해외반출 성보를 재현한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우리 곁을 떠난 문화재의 재현’ 전으로, 출품작들은 참여 작가들이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를 직접 찾아가 조사한 후 재현한 것들이다.

한봉석 작가는 일본 나가사키 해신신사가 소장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 불상을 재현했다. 크지 않은 작은 불상이지만 당나라불상의 영향을 받은 통일신라 전성기 작품이다.

주광관 작가는 쓰시마 관음사에 있다가 2013년 국내로 반입된 ‘서산 부석사 관음보살좌상’을 그림으로 재현했다. 전통문양인 회문을 바탕 무늬로 삼아 층단식 우림법이라는 전통채화기법으로 관음보살좌상을 재현했다.

노정용 작가는 보령 성주사지에 출토된 소조불 조각 수백 점을 조각 맞추듯 모아 고려시대 불상 형태로 재해석해 출품했다. 박명옥 작가는 일본 조쿄지(淨敎寺) 소장 아미타팔대보살도 중 아미타여래를 종이조각으로 재현했으며, 오세종 작가는 도쿄국립박물관에 있는 고려시대 비로자나불상을 재현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교토 고려미술관에 소장된 우리 문화유산들을 재현한 작품들을 여러 점 선보인다. 김동철 작가는 기린상을 재현했으며, 이연욱 작가는 직부사자를 모사했다. 김영일 작가는 화각함과 백자철화항아리를, 김형진 작가는 고려미술관 소장품 이미지를 활용해 철화범선문항아리를 제작해 선보인다.

이밖에 김상수 작가는 명나라 화원 임량의 작품으로 교토 상국사가 소장한 과반을, 김판기 작가는 장생문대발을 재현했으며, 이연훈 작가는 충북 음성에 있는 한옥 관상헌의 축소모형을 출품했다.

홍은미 월정사성보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해외로 유출된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형상화하고 있는 구체적인 노력의 산물”이라며, “재현 작품을 통해 우리 전통미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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