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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단풍 보다 아름다운 축전 개막 (불교닷컴)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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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10-14 08:47 조회8,5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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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단풍 보다 아름다운 축전 개막
11회 오대산문화축전 개막…19일까지 월정사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11회 오대산 문화축전 개막식.ⓒ2014 불교닷컴

깊어진 가을 오대산 단풍빛 보다 더 아름다운 문화축제가 열린다.

오대산 월정사가 매년 10월 가을을 수놓고 있는 ‘오대산 문화축전’를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열고 있다. 올해 열한 번째를 맞은 오대산문화축전은 ‘생명, 명상, 치유의 한마당’을 주제로 열린다.

오대산 문화축전은 불교대표 축제이자, 강원 지역 대표축제다. 1700년의 불교문화를 대중과 소통하는 축제로 출발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문화올림픽’의 초석을 다지고 지역민의 화합을 만드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축전은 11일 오전 11시 ‘한강시원제의’를 시작으로 체육대회, 치유의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 전시, 축하공연 등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도록 축제의 마당을 펼쳤다.

11일 오호 2시 개막식 이후 대덕고승을 증명법사로 모셔 ‘보살계 수계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저녁에는 ‘월정사 탑돌이’가 경내 탑 앞마당에서 열렸다. 또 적광전에서는 개금불사 회향법회와 지역민 생활비 보조와 지역 청소년 장학금 지원식도 열렸다.

12일에는 문수보살과 적광전, 개산조각, 부도전에 헌다례를 하고, 오대산 계곡을 화려하게 단장한 단풍길을 따라 ‘오대산 천년 숲 선재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한강생명포럼 주관으로 ‘한강생명 살가지 문화제’ 개막과 지역 문화 한마당으로 ‘강릉 관노 가면극, 사물놀이, 시조, 고구려 북소리’ 등이 공연된다.

   
▲ 11회 오대산문화축전 개막식.ⓒ2014 불교닷컴

셋째날인 13일부터 일곱째날인 17일까지는 지역문화인들의 공연으로 가을과 어울리는 통기타 연주와, 지역 밴드 공연, 오카리나 공연, 승무, 법고, 살풀이, 사물놀이, 안데스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16일에는 어린이 찬불 동요제가, 17일에는 진부초등학생들의 어린이 뮤지컬이 진행되게 된다.

18일에는 ‘제26회 강원도지사기 국민생활체육 강원도 씨름왕 선발대회’ 예선전이 진행된다. 저녁에는 ‘생명, 명상, 치유’의 ‘Song of the Moon at woljeongsa’ 라는 주제로 ‘소지로-오카리나’, ‘이루마-피아노’, ‘서문탁-가요’ 등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전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2회 불교차인행사가 진행되며, ‘씨름왕 선발대회’ 결승전과 평창아라리, 봉평농악대, 사물놀이, 지역 청소년 공연 밴드 및 댄스동아리 등의 지역문화인들의 공연이 메인무대에서 진행되게 된다.

축전 기간 동안 다양한 전시회도 경내서 열린다. ‘탄허대종사 선서함양 전국휘호대회 수상작 전시’, ‘장엄등 전시회’, ‘9회 민화전시회’, ‘불교깃발전’, ‘오대산 디카 공모전 수상작 전시’, ‘오대산 전국학생 미술대회 공모전 입상작 전시’, ‘성보박물관 개관기념 전시’ 등이 열린다.

   
▲ 11회 오대산문화축전 개막식에 이어 열린 보살계수계법회.ⓒ2014 불교닷컴

체험거리도 다양하다. ‘전나무숲길 걷기 및 생태체험’, ‘자용 스님의 사찰음식 체험’, ‘탑돌이 윤장대 체험’, ‘탁본 인경 의궤 합장주 만들기’, ‘전통떡 만들기’, ‘연꽃등 만들기’, ‘다례 및 꽃차 체험’, ‘불교사물 체험’, ‘전통문화 체험’, ‘섶다리, 돌다리, 오대산 단풍 체험’, ‘안전교육 실습 체험’ 등이 경내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오대산 문화축전은 국내외 초청인사, 관광객, 신도, 지역주민, 다문화가정, 장애우, 관광객 등 15만 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축전은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강원일보 등의 주최로 열린다.

   
▲ 11회 오대산문화축전 개막식에서 인사하는 주지 정념 스님ⓒ2014 불교닷컴

주지 정념 스님은 “오대산 문화축전은 유구한 한국불교 문화와 우러정사의 불교문화를 지역민과 국민과 나누는 자리로 시작돼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과 문화올림픽으로 열기 위한 대표 축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2박 3일 열리던 축전이 9일로 늘여 전국 으뜸가는 문화축전으로 성장시켜가겠다”며 “올해도 30만 여명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분들이 천년 역사와 불교문화를 향유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월정사 등은 오대산문화축전을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 11회 오대산문화축전 개막식에 이어 열린 보살계수계법회.ⓒ2014 불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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