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2014 강원문화예술]우리사회 아픔 위로한 교황 온국민 감동(강원일보)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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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12-17 08:53 조회8,458회 댓글0건본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있다. 강원일보DB |
침체된 경제 상황에서도 이웃사랑의 마음은 들불처럼 일었다. 어둡고 그늘진 장막을 걷어내기 위한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세밑 한파 속에서도 우리를 든든하게 한다. 교황 방한 등을 맞은 종교계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도민을 위한 봉사와 사회참여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했다.
도기독교총연합회장 신관우 목사 추대 월정사 조선왕조실록 제자리찾기 총력 산타원정대 캠페인 각계 동참 줄이어 연말연시 사랑의 열매 모금활동 박차 ■복지=올해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방식의 신 기부문화가 확산되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됐다. 크리스마스가 행복하지 않은 아이, 연말연시가 춥고 외로운 아이들을 위해 최문순 지사와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등 도내 인사 30여명이 산타로 변신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와 강원일보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014 릴레이 산타원정대 희망 산타' 캠페인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선물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문화프로세스 모놀이 주관하는 `사랑의 자선바자회&음악회'도 기부금과 애장품을 각각 내놨다. 이와 함께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진행된 `사랑의 자선바자회&클래식 콘서트'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 지역 명사 등의 기부품을 경매 방식으로 판매해 1,000만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박종인)는 `2014 강원도 자원봉사자대회'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자원봉사자를 45만명까지 확대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자원봉사센터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센터의 역할과 과제' 포럼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참여 확대', `자원봉사단체와의 관계 강화', `자원봉사센터의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을 지원하는 `사랑의열매'에 온정의 손길이 줄면서 배분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사랑의 온도는 9억9,000만원(18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4,000만원(44도)과 비교할 때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송정부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울수록 함께하는 도민들의 따뜻한 정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추위에 힘들어할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종교=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8월14∼18일 방한, 큰 울림을 전했다. 교황이 전하는 메시지와 파격적 행보는 연일 화제가 됐고, 소탈하고 친근하며 탈권위적인 모습은 감동을 안겨줬다. 방한 기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에서는 원주에서 순교한 김강이 시몬, 최해성 요한, 최비르지타, 춘천교구와 인연이 깊은 순교자 홍인 레오 등 4위가 복자 반열에 올랐다. 도내에서도 5,000명의 천주교신자가 시복식에 참여하는 등 큰 성과가 이어졌다. 기독교는 신관우 원주 명륜교회 담임목사가 도기독교총연합회장에 추대됐고, 김한구 양양교회 담임목사가 동부연회 감독에 선출됐다. 또 김창환 춘천 온누리교회 담임목사는 춘천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에 올랐다. 교계는 제16회 백두대간 횃불기도회를 열고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기도와 봉사에 적극 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대한불교 조계종 월정사(주지:퇴우 정념)에서 추진 중인 `조선왕조실록·의궤 제자리 찾기'에 문화재청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염동열 국회의원과 나선화 문화재청장, 원행 월정사 부주지 등이 지난 8월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 이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선왕조실록·의궤가 오대산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협력하고 강원도의 문화재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허남윤·박진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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