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포럼]올림픽 유치 열망하던 초심 잊지말자(강원일보) 201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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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09-27 08:34 조회9,021회 댓글0건본문
[강원포럼]올림픽 유치 열망하던 초심 잊지말자 |
원행 새평창포럼 상임대표 월정사 부주지 |
부처님 말씀에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變正覺)이라는 경귀가 있다. 이 말은 처음 발심이 성불의 정각을 이룬다는 말이며 수행 과정의 고행으로 인한 퇴굴심을 내어서는 안 된다는 수행인의 경계심을 경책한 경구이다. 우리는 이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하여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다시 설계하고 원력을 세워 재충전해야 한다. 국민과 도민, 정부와 지방, 지자체, 기관·단체, 사회단체, 스포츠 관계자 등이 생각을 가다듬어 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세계인류와 IOC와의 약속과 동계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나 약속위반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의 유치염원 성취를 생각하여야 한다. 국민 92% 이상의 성원과 10여년간 삼수에 걸친 재도전의 열망과 원력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오대산 월정사에 수행하고 있는 산승으로서 탄허 큰스님의 예언대로 평창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민족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도량이며 오천년 역사의 중심에 항상 자리하고 있다.
근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하여 산승은 지역민들과 더불어 새평창포럼을 조직하여 D-1,000일부터 100일마다 발왕산, 오대산, 설악산, 태백산, 백두산, 치악산, 두타산 등지를 지역 주민과 함께 순회 참회 만일기도 천일기도를 올리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치 이후 강원도민의 정신은 유치 본래의 목적에 위배되는 지역 간, 계층 간 등의 갈등을 듣고 보아왔다. 이러한 소식을 들을 때 수행하는 스님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면이 많았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인류문화 공영에 맞는 문화국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2011년 7월2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출국하여 7월6일 유치 성공 이후 현지에서 함께 울먹였던 추억과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환영 인터뷰와 전용기 내에서의 결의를 생각해야 한다. 2012년 1월17일 평창돔경기장에서 한겨울 추위에도 범국민 다짐대회장에서의 정부 약속과 개최지 시·군 주민들이 외치던 나에겐 꿈이 있어요(I have a dream) 합창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2014년 7월31일 제10차 동계총회에서의 강원도 민심의 소외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성공 개최 열기는 어느새 사라지고 불신과 불화로 가득한 총회장의 소식을 들은 소승은 그날 새벽 월정사 탑돌이 기도를 봉행하며 역사적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전후의 순간들이 흑백사진이 되어 적광전 앞산에 하나둘 스쳐 지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3년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선장과 주인을 잃고 또 지역 주민과 도민의 마음이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다는 걱정이 뇌리를 엄습하는 새벽이다.
금번 조직위원장도 교체되고 지방자치단체장도 일부 교체되어 새로운 팀워크를 구성하게 되었다. 정부와 지자체, 조직위가 허심한 마음으로 다짐하여 세계인들에게 약속한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그 정신을 후대에 계승시켜야 할 것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러한 꿈을 가지고 화합하고 단결하고 양보·배려하여 세계 속의 한국, 세계 속의 평창을 다시 각인시켜야 할 것이다. 탄허 큰스님의 말씀대로 각유신(覺有神)을 상기하고 기억하자. 우리 다 같이 초심으로 돌아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개발의 논리나 지역이기주의나 이윤 추구에 앞서 역사 속에서 자연의 진리와 순리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의 유치염원 성취를 생각하여야 한다. 국민 92% 이상의 성원과 10여년간 삼수에 걸친 재도전의 열망과 원력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오대산 월정사에 수행하고 있는 산승으로서 탄허 큰스님의 예언대로 평창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민족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도량이며 오천년 역사의 중심에 항상 자리하고 있다.
근래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하여 산승은 지역민들과 더불어 새평창포럼을 조직하여 D-1,000일부터 100일마다 발왕산, 오대산, 설악산, 태백산, 백두산, 치악산, 두타산 등지를 지역 주민과 함께 순회 참회 만일기도 천일기도를 올리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치 이후 강원도민의 정신은 유치 본래의 목적에 위배되는 지역 간, 계층 간 등의 갈등을 듣고 보아왔다. 이러한 소식을 들을 때 수행하는 스님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면이 많았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인류문화 공영에 맞는 문화국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2011년 7월2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출국하여 7월6일 유치 성공 이후 현지에서 함께 울먹였던 추억과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환영 인터뷰와 전용기 내에서의 결의를 생각해야 한다. 2012년 1월17일 평창돔경기장에서 한겨울 추위에도 범국민 다짐대회장에서의 정부 약속과 개최지 시·군 주민들이 외치던 나에겐 꿈이 있어요(I have a dream) 합창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2014년 7월31일 제10차 동계총회에서의 강원도 민심의 소외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성공 개최 열기는 어느새 사라지고 불신과 불화로 가득한 총회장의 소식을 들은 소승은 그날 새벽 월정사 탑돌이 기도를 봉행하며 역사적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전후의 순간들이 흑백사진이 되어 적광전 앞산에 하나둘 스쳐 지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3년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선장과 주인을 잃고 또 지역 주민과 도민의 마음이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다는 걱정이 뇌리를 엄습하는 새벽이다.
금번 조직위원장도 교체되고 지방자치단체장도 일부 교체되어 새로운 팀워크를 구성하게 되었다. 정부와 지자체, 조직위가 허심한 마음으로 다짐하여 세계인들에게 약속한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그 정신을 후대에 계승시켜야 할 것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러한 꿈을 가지고 화합하고 단결하고 양보·배려하여 세계 속의 한국, 세계 속의 평창을 다시 각인시켜야 할 것이다. 탄허 큰스님의 말씀대로 각유신(覺有神)을 상기하고 기억하자. 우리 다 같이 초심으로 돌아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개발의 논리나 지역이기주의나 이윤 추구에 앞서 역사 속에서 자연의 진리와 순리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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