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노탑 브랜드화 프로젝트 시동
본지 주관, 생태탐방로 5㎞ 도보
관련 뮤지컬 12월 1일 공연 예정
정선군이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가 주관, 정선군의회·정암사·우리주민(주)가 후원한 국보 332호 정암사 수마노탑 브랜드화 프로젝트가 자장율사 순례길 트레킹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자장율사 순례길 트레킹은 8~10일 자장율사가 수행 정진하다 열반에 든 길에서 진행됐다. 첫날인 8일 자장율사 순례길 트레킹 행사에는 이철규 국회의원, 최승준 군수, 전영기 군의장,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 정념 월정사주지스님,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박학도 신도회장, 임채혁 정선군번영회장, 이태희 신도회 부회장, 한우영 고한읍번영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트레킹에 참가한 신도와 지역주민들은 정암사를 출발해 수마노탑~적조암~적조암 입구~정암사 일주문까지 총 5.1㎞의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은 주말과 연휴에도 고된 삶을 치유하고 위로하며 자장율사의 불심을 따르며 자장율사 순례길 생태탐방로를 걷기도 했다.
수마노탑 브랜드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는 창작 뮤지컬 ‘막장에서 꽃 피다’ 공연은 12월 1일 오후 7시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열린다. 폐광이후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고한읍의 한 가족이 수마노탑을 통해 희망을 일궈 지역의 활기를 되찾고 가족과의 사랑과 마을의 정을 이어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본사 순례길 행사와 함께 8~9일 이틀간 정암사에서는 수마노탑 국보 승격을 기념하고 자장율사의 정암사 창건 의의를 기리는 개산문화제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한 곳인 정암사는 올해로 창건 1377년을 맞아 전국에서 많은 불자와 탐방객들이 찾았다. 첫날인 8일에는 자장율사의 정암사 창건을 기리기 위해 자장율사 진영이운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개산조영반고유재의 순서로 개산대재를 봉행하고 정선, 영월, 태백, 삼척 등 석탄산업 탄광 희생자를 추모하고 강원랜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천도의식 행사인 정암사 위령제도 진행됐다.
또한 현대 무용 퍼포먼스 ‘정암사에서의 도롱이 연못’ 공연, 산사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유주현
유주현 joohyu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