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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서 해외 반출문화재 만난다(강원도민일보) 20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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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5-01-27 09:22 조회8,3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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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서 해외 반출문화재 만난다
■ ‘우리곁을 떠난 문화재 재현’展
日 해신신사 금동여래입상 등
‘나우회’ 회원작 20점 선봬
  이동명
   
▲ 한봉석 작 ‘금동여래입상’.
 
불교미술 전승작가들이 예술혼으로 재현한 해외 반출문화재를 만난다.

월정사 성보박물관(관장 원행스님)은 지난 24일부터 3월 22일까지 박물관 2·3전시실에서 2015년 첫 기획전 ‘우리 곁을 떠난 문화재의 재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불교미술둘레길만들기 기획전 다섯 번째로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소장 석문스님) 산하 ‘나우회’ 회원들이 일본 장기현 해신신사 소장 금동여래입상 등 해외 반출 문화재를 재현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해외유출된 문화재를 실견하고 조사해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해외로 유출된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구체적 형상화 노력의 산물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대한민국명장 제567호인 김동철 석조각가의 일본 교토 고려박물관 소장 ‘기린’ △김상수 공예가(강원도무형문화재 제12호 칠장) ‘도쿄 상국사 소장 채화칠 봉황무늬 사각반’ △김영일 사진가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 백자철화범선문항아리·화각함 촬영사진’ △김판기 도예가 ‘장생문 대발’ △김형진 사진가 고려미술관소장품 이미지 활용 철화범선문항아리 ‘귀향’ △노정용 조각가(문화재 조각기능 제1732호) ‘성주사지 소조불상’ 등이다.

주광관 작가가 재현한 서산 부석사 관음보살좌상은 대마도 관음사에 있다가 2013년 국내로 반입돼 한·일간 소유권을 둘러싸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문화재이다.

한봉석 작가는 일본 나가사키 해신신사가 소장하고 있는‘금동여래입상’을 재현했다. 작은 불상이지만 통일신라 전성기 작품이다.

도무형문화재 칠장인 김상수 작가는 교토 상국사 소장의 과반을 출품했다. 명나라 화원 임량의 봉황도를 부분 표현해 봉황의 상서로움이 더욱 빛을 발한다.

홍은미 월정사성보박물관 학예연구사는 “행화(行化)라고 했던가. 보살의 깨달음을 향한 수행정진 과정의 연속성의 축에서 나우회 소속 전승작가들의 작품을 이해하고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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