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정골탑묘찬앙회취지문’(사고본 강탈 주체 기록) 오대산 월정사로 돌아왔다(불교신문) 2014.12.10 > 언론에 비친 월정사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통Odae mountain Woljeongsa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언론에 비친 월정사

언론에 비친 월정사

‘석존정골탑묘찬앙회취지문’(사고본 강탈 주체 기록) 오대산 월정사로 돌아왔다(불교신문) 2014.12.10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12-12 13:38 조회8,782회 댓글0건

본문

‘석존정골탑묘찬앙회취지문’(사고본 강탈 주체 기록) 오대산 월정사로 돌아왔다
군산 동국사서 기증
진재훈 전북지사장 365life@ibulgyo.com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의 강탈 주체가 조선 총독부로 명시된 최초 발견 기록물인 ‘오대산석존정골탑묘찬앙회취지문’이 처음 공개됐다.
 
군산 동국사 주지 종걸스님이 지난 2012년 일본에서 경매 낙찰을 통해 입수해 최근 공개한 이 취지문에는 ‘석존정골탑묘찬앙회’의 회의 취지와 규약, 발기인, 찬성자 명단, 역원(役員, 임원) 등이 적혀있다.
 
석존정골탑묘찬앙회는 제4교구본사 월정사 중대(사자암) 적멸보궁에 봉안된 진신사리탑의 정비를 위해 지난 1931년에 결성한 단체다. 취지문은 월정사의 창건 유래 및 중수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일제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을 약탈해 간 경위도 기술되어 있다.
 
   
‘오대산석존정골탑묘찬앙회취지문’을 들어 보이는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동국사 주지 종걸스님.
당시 조선총독인 사이토 마코토(齋藤實)를 비롯해 동아일보 사장 송진우, 육당 최남선, 중추원 참의 남작 박기양, 평남지사 원전관 등 모두 138명으로 정·재계, 학계, 언론계, 불교계 등이 진신사리탑 정비에 참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취지문은 3일 해당 사찰인 월정사 품에 안겼다. 이 문서를 소장해 온 종걸스님은 이날 군산 동국사 대웅전에서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에게 취지문을 기증했다.
 
종걸스님은 “석전 박한영스님의 사료를 수집해오던 중 월정사 관련문서가 일본 경매에 출품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낙찰 받게 됐다”면서 “월정사의 역사와 조선왕조실록의 일제 강제 반출 경위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인 만큼 해당 사찰 측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념스님은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오대산 반환에 힘을 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요한 문서인 만큼 값진 자료로 활용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종걸스님은 취지문 외에도 ‘발기인 명단’과 일제강점기 월정사 관련 원본 사진 등을 기증했다.
[불교신문3066호/2014년12월13일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