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이 10.27법난 명예회복을 위해 공헌한 사람들에게 표창한다. 조계종 총무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리는 ‘10.27법난 제34주년 기념법회’에서 관련자를 표창한다. 표창은 월정사 부주지 원행 스님,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 이근우 청담학원 문화센터 평생교육원장이 선정됐다.
기념법회는 10.27법난 및 국가권력으로부터 희생당한 분들에 대한 묵념, 10.27법난 다큐영화 상영, 총무원장 기념사,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장 정만 스님과 피해자대표 스님 인사 순으로 진행한다.
법회에 앞서 오전 11시, 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는 피해자 간담회가 열린다. 올해 기념사업으로는 ‘10.27법난 기념관 건립을 위한 학술세미나’, ‘10.27법난 특별강연 및 청년캠프’가 진행됐고, 이후로도 ‘지역순회 강연 및 간담회’, ‘피해자 역사순례’, ‘현장탐방’ 등 사업도 이어진다.
지역순회 강연과 간담회는 11월말 인천과 강원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장탐방 행사는 10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7시~10시까지 조계사 안심당 3층 법당에서 릴레이 강연으로 진행된다. 또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김근태 치유센터, 평택 심리치유공간 ‘와락’, 햇살센터, 노근리 평화공원, 광주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탐방한다.
치유워크숍은 11월 29일 오후1시부터 템플스테이 통합정보관 3층 보현실에서 진행되며, 역사순례는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캄보디아로 떠날 예정이다.
총무원은 “순례의 길은 10.27법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국가권력에 의해 희생된 많은 시민들을 기리고, 아픈 과거를 어떻게 치유하고, 어떻게 알려야 하는지를 체험하기 위한 행사이다”고 설명했다.
조계종은 “종단은 10.27법난 기념행사를 통해 국가의 진정한 사과와 피해 보상이 조속히 이루어져 불교의 명예가 회복되고, 이것이 향후 불교 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게 될 것을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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