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심장’ 복장유물 한자리(강원도민일보) 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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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12-09 08:24 조회8,417회 댓글0건본문
부처님의 심장’ 복장유물 한자리 | ||||||||||||||||||
■ ‘화엄 연꽃가지를 들다’ 전시회 내년 1월까지 평창 월정사 조선 불교 문화 정수 선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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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문수전 문수보살좌상 보물지정기념 복장유물특별전 ‘화엄 연꽃가지를 들다’가 2015년 1월 11일까지 월정사성보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원행 스님)이 상원사목조문수보살좌상·복장유물이 보물 제1811호로, ‘묘법연화경 권6’ 등 문수보살좌상 복장전적이 보물 1812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좌상 국보 221호·복장유물 보물 793호)과 목조문수보살좌상의 복장유물을 한 곳에 모아 발원문과 경전 기록물 중심으로 전시한다. ‘복장’이란 불상이나 불화를 조성하면서 그 안에 봉안하는 사리장치이다. 불복장은 불상의 몸 속에 사리와 오곡 등 여러 가지 상징물 등을 넣는 것으로 생신사상(生身思想)과 결부돼 복장품은 부처님 심장을 의미하고 복장이 들어가면서 불자들이 진신부처님이라고 믿는다. 1466∼1670년대 조성된 상원사문수보살상과 문수동자상 불복장을 통해 조선 전기∼중기 불복장의 변화,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는 조선인들의 열망과 불심을 볼 수 있다. ‘발원문’에는 불상을 만들게 된 이유, 만든 사람들, 후대의 보수 기록을 적어놓고 있다. 문수동자상의 발원문에는 세조의 둘째딸인 의숙공주와 남편 정현조가 세조·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여러 불보살상을 조성해 오대산 문수사에 모셨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문수보살상의 발원문에는 상원사가 705년 처음 문을 열어 1660년 세번째 중창을 했으며 1661년 오대산 진여원에 문수대보살·오대오여래·남순동자·선재동자 등을 조성한 사실과 모든 부처님의 자비광명과 지혜의 빛 대비원력으로 몸과 마음의 업이 소멸되기를 기원하는 ‘의천’의 발원내용이 묵서와 주서로 쓰여 있다.
1661년 조성된 상원사문수전 목조문수보살상 복장에서는 불경, 기문, 다라니, 후령통 등 자료 33종이 발굴됐다. 대부분 고려 중기·조선 초기 자료들이다. 묘법연화경이 가장 많다. 백지묵서사경인 광백론석론 권5와 금강반야바라밀경은 고려시대 사경이다. 또 묘법연화경 권6은 고려본으로 희귀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복제품으로만 만났던 세조 어의와 의숙공주발원문의 원본을 전시한다. 문수보살상 발원문, 진언다라니, 장정이전의 묘법연화경 전권을 볼 수 있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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