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트레킹을 떠나자! ‘하얀 눈꽃’ 속에서 마무리하는 2014년(헬스조선) 2014.12.07 > 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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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트레킹을 떠나자! ‘하얀 눈꽃’ 속에서 마무리하는 2014년(헬스조선) 201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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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12-08 08:10 조회8,9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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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 월정사
오대산 월정사
겨울 힐링(Healing) 장소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겨울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눈꽃 트레킹’을 추천한다. 황홀한 설경(雪景)을 눈에 담고, 청정 자연을 가슴에 품고 가는 동안 힐링이 절로 된다. 짧은 시간 안전하게 떠날 수 있는 눈꽃 트레킹 코스를 소개한다.


	노고단의 눈꽃이야기 | 최정철
노고단의 눈꽃이야기 | 최정철

	월정사 전나무 숲길
월정사 전나무 숲길
추천 Best 3 눈꽃 트레킹

◇ 첫 번째 월정사 전나무 숲길

침엽수 사이로 보이는 겨울 하늘
강원도 평창 오대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다. 남양주 광릉수목원, 부안 내소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으로 꼽힌다. 1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있는데, 평균수령(樹齡) 80이 넘는다. 월정사 주차장에서 일주문으로 들어가기 전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전나무 숲길이 펼쳐지는데 거리는 총 1km. 도보로 왕복 40분 정도면 충분하다. 월정사까지 돌아보면 2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다. 평탄한 땅을 그냥 걷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이 길의 매력은 그냥 눈꽃을 보며 걷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침엽수 사이로 보이는 높은 겨울 하늘을 보면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조금 더 어려운 코스에 도전하고 싶다면 곧바로 인근 대관령으로 향할 수도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에서는 전통 눈덧신인 설피 체험을 하고, 전통 썰매도 타 볼 수 있다. 강원도 특산물인 황태로 끓여낸 뜨끈한 황태국 한 그릇이면 트레킹하느라 꽁꽁 얼어붙은 몸이 녹아내린다. 월정사 홈페이지(www.woljeoingsa.org)에 접속하면 근처 식당 이름과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3-339-6800

	속리산의 겨울 | 황광석
속리산의 겨울 | 황광석
◇ 두 번 째 속리산 화양분소

설경(雪景)의 맑음을 경험하다

속리산국립공원 내 화양분소에서부터 파천을 지나 자연학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총거리는 4.3km. 2시간 정도 걸린다. 조선 중기에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화양동에 9곡(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을 이름 붙였다고 전해진다. 물가에 가파르게 솟아 있는 바위인 경천벽(擎天壁),구름의 그림자가 비칠 정도로 깨끗하고 맑은 물이라는 의미의 운영담(雲影潭), 커다란 바위산 소나무 아래 학이 둥지를 틀었다 하여 붙인 학소대(鶴巢臺) 등 이름만으로도 화양구곡의 아름다움을 짐작할 수 있다. 계곡을 둘러싼 거대 바위와 절벽과 어우러진 눈꽃에서 자연의 맑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평지를 걷는 코스이기 때문에 노약자에게도 큰 무리가 없다. 속리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법주사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팔상전, 석연지 등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를 구경할 수 있다. 법주사를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이다. 출출할 때는 속리산에서 직접 채취한 자연산 버섯과 더덕으로 배를 채워보자. 겨울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캠핑요금은 1인 1박에 7000원이고, 인원이 추가될 때마다 2000원씩 요금이 올라간다.
문의 043-542-5267


	눈축제 | 이석찬
눈축제 | 이석찬
◇ 세 번째 지리산 노고단 코스

몽환적인 한 폭의 겨울 수묵화
지리산 성삼재주차장에서 노고단 고개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총거리는 4.7km이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 노고단 코스는 지리산 등산코스 중 난이도가 가장 낮다. 성삼재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성삼재주차장에서부터 걸으면 된다. 코스도 짧지만, 탐방로가 평탄해 노약자도 걷기 좋다. 무넹기(인공수로)를 지나500m 정도 걸어가면 돌계단과 넓은 길을 선택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돌계단을 이용해 50m만 오르면 되는 단축 코스도 있다. 몸이 불편하거나 여유로운 마음으로 산행을 하고 싶은 사람은 넓은 길을 이용하면 된다. 노고단 코스의 좋은 점은 다른 코스에 비해 난이도는 낮으면서 맑은 날에는 반야봉과 천왕봉, 섬진강까지 한눈에 볼 수 있고, 눈 내린 날에는 흰 눈이 내려앉은 노고단 경치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삼재 전망대와 종점인 노고단고개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다.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주차료는 1시간 기준으로 경차 500원, 중소형 1100원, 대형 2000원이다. 1시간 이후 10분당 가산 요금이 붙는다. 오래 머무를 계획이면 아예 9시간 이상 주차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문의 055-972-7771



	항정복 가는길 | 김영탁
항정복 가는길 | 김영탁
설경이 아름다운 길 List

◇ 덕유산 향적봉 코스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서 내린 후, 향적봉을 거쳐 중봉까지 탐방하는 코스다. 총길이는 1.7km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이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노약자도 쉽게 탐방할 수 있다. 눈 덮인 덕유평전의 모습을 한눈에 보는 것도 묘미다. 곤돌라 운행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주말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요금은 성인 1만3000원, 어린이 9000원이다.
문의 063-322-3174


◇ 서울 성곽길 북악산 코스

지방으로 떠나고 싶은데 시간 여유가 없는 서울시민들은 가까운 북악산을 방문해 보자. 북악산 코스는 와룡공원에서 창의문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사람들 사이에서 ‘서울의 걷기 좋은 산책길’로 알려져 있어 주말이면 늘 북적거린다. 성곽에 내린 하얀 눈을 보면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숙정문을 지나고 나면 울창한 소나무 숲길도 이어지기 때문에 설송을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문의 02-730-9924
◇ 담양 죽녹원 대나무길

죽녹원은 약 31만㎡의 울창한 대나무 숲이 펼쳐져 있는 곳이다. 산책로는 총 2.4km이며 총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돼 있다. 눈이 내리면 길가에 울창하게 서 있는 녹색 대나무에 흰눈이 내려 앉아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평일, 주말 모두 오후 7시까지 개장한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문의 061-380-2680


	설원 | 김영탁
설원 | 김영탁
◇ 설악산 권금성 코스

설악산국립공원 내 소공원 문화재 구역에서부터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는 코스다. 총거리는 3km이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학이 춤을 추는 모습을 한 소나무 무학송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권금성까지 오르는 길은 도보로 10분 정도다. 케이블카 요금은 중학생 이상부터 9000원, 초등학생까지는 6000원이다.
문의 033-636-7700

◇ 치악산 향로봉 코스

치악산국립공원 내 행구공원 지킴터에서 향로봉을 거쳐 다시 행구공원 지킴터로 돌아오는 코스다. 총거리는 5.6km이고 약 3시간이 소요된다. 행구동 공원지킴터 주변에 눈 덮인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고, 향로봉에서 치악평전까지 능선을 따라 치악산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33-732-5231


	치악산 절경 | 정종직
치악산 절경 | 정종직
◇ 북한산 둘레길 흰구름길

북한산 둘레길 중 제3길인 흰구름길 코스다. 총거리는 4.1km이고,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흰구름길은 이준 열사 묘역 입구에서부터 북한산 생태숲 앞까지다. 걷다 보면 12m높이의 구름전망대가 나오는데, 전망대에서 서울시와 북한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02-909-0497


/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kyo@chosun.com
사진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국립공원관리공단 사진 공모전 수상작)
월간헬스조선 12월호(199페이지)에 실린 기사임
 
* 기사원문보기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1/28/20141128029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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