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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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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암스님 袈裟 문화재 등록예고(강원도민일보)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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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4-11-04 10:02 조회8,9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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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암스님 袈裟 문화재 등록예고
■ 문화재청
월정사 소장 유물 3점
역사성·시대성 반영
  이동명
   
▲ 21조 금직 금란가사.
   
▲ 한암스님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최근 ‘한암스님 가사(袈裟)’의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월정사에 소장돼 있는 ‘한암스님 가사(袈裟)’는 근대 불교 중흥에 평생을 바친 근대기의 대표적인 불교 지도자인 한암 스님의 유물로 ‘21조 금직 금란가사, 25조 홍색 모본단가사, 100조 담홍색 모시가사’ 3점이다. 가사(袈裟)는 장삼 위에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쳐 입는 승려의 법의(法衣)이다.

1951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사들은 옷감 자체가 그 당시 쉽게 구할 수 없는 고급 비단과 모본단(날실 또는 씨실의 한 부분이 주로 표면에 나오도록 설계한 수자직으로 제작된 비단) 등을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역사성과 시대성을 반영하고 있는 유물로서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생활사 등 다방면으로 가치가 있다. 특히 복식사와 직물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박성실 문화재위원은 “조선 중기부터 내려온 선종 불교 단일 종단 체제의 마지막 가사”라며 “조형적 특징이나 바느질 방법 등 전통가사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특히 모시 가사는 귀한 자료”라고 했다.

문화재청은 오는 27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동명 suns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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