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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청소년 28명, 명상과 문화교류로 마음의 거리 좁히다 (뉴스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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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6-11-02 10:24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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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청소년 28명, 명상과 문화교류로 마음의 거리 좁히다

  • 권원배 기자
  • 승인 2026.11.02 09:48

-한국·베트남 청소년, 명상과 문화탐방으로 평화·공존의 가치를 체험한 국제 교류 캠프
-‘세계 청소년 마음건강 명상 허브’ 사업 일환, 미국·유럽·일본·필리핀까지 확장되는 청소년 명상 네트워크

사진제공=(사)문수청소년회
사진제공=(사)문수청소년회

[뉴스로드] 한국과 베트남 청소년 28명이 베트남 하노이와 닌빈 일대에서 5박 6일간 명상과 문화 교류를 함께하며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세계 청소년 마음건강 명상 허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월정사 글로벌 리더 가을캠프’는 서로 다른 문화권 청소년들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몸으로 익히는 장으로 마무리됐다.

(사)문수청소년회와 월정사, 베트남 땀쭉사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공감만세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지난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한국 청소년 13명과 국립하노이대학교 학생 15명 등 총 28명이 참여해 명상, 역사·문화 탐방, 상호 이해 워크숍 등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베트남 땀쭉사원에서 기공수련, 선상명상, 다도명상을 체험하고, 월정사 식활스님이 이끄는 생활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상호 이해 워크숍에서는 각자의 가치관과 일상, 고민을 공유하며 공동 과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통해 차이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연습을 했다.

베트남의 자연과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현장 탐방도 캠프의 중요한 축이었다. 청소년들은 닌빈의 짱안과 호아루, 하노이의 호아로 수용소와 호치민 박물관, 문묘 등을 찾았다. 특히 베트남 학생들이 직접 해설자로 나선 역사·문화 탐방과 국립하노이대학교 교류 프로그램, 하노이 시내 조별 탐방 미션을 통해 ‘현지 청소년의 시선’으로 베트남 사회와 문화를 접하는 경험을 했다.

마지막 날에는 ‘우리가 만드는 평화로운 세상’을 주제로 조별 발표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에도 불구하고 진로 고민, 여행에 대한 관심,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 등 일상 속 공통점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평화를 위한 실천 약속으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편견 없이 대화하기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캠프 이후에도 꾸준히 교류 이어가기 등을 제안했다.

한 참가자는 “함께 활동하면서 생각과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지만, 대화를 통해 공통점을 찾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이번 만남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언어와 문화를 계속 교류하며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해공스님 (사)문수청소년회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명상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서로 다른 문화와 삶을 이해하는 경험은 평화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베트남 캠프에서 맺은 인연이 12월 월정사에서의 재회로 이어지는 만큼, 청소년들이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며 국경을 넘어 지속적인 우정을 쌓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가을캠프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한·베 청소년 명상 교류의 연장선이다. 문수청소년회는 2025년 베트남 현지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 베트남, 12월 한국에서 연속 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도 10월 베트남 가을캠프에 참여한 한·베 청소년들은 오는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평창 오대산 월정사에서 다시 만나고, 여기에 일본과 필리핀 청소년들이 합류해 교류의 폭을 넓힌다. 겨울캠프에서는 한국 동계 문화 체험, 평창·강릉 전통시장 탐방, 로컬크리에이터와의 만남 등을 통해 지역 생활문화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경험할 예정이다.

올해 가을캠프는 문수청소년회가 추진하는 세 번째 국제 명상캠프이기도 하다. 지난 3월에는 미국 데이비슨대학교 불교 공동체가 월정사를 찾아 한국 전통 명상을 체험했고, 7월에는 한국과 미국, 유럽 청소년들이 참여한 하계 국제 명상캠프가 열렸다. 이와 별도로 4월부터 6월까지는 강릉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강릉고, 문성고, 가람고 등 국내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한 명상캠프도 진행됐다.

2004년 설립된 문수청소년회는 청소년 인성교육, 문화예술 탐방, 국제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왔다. 단체는 앞으로도 명상과 국제 교류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내외 청소년들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류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뉴스로드/권원배 기자 

출처 : https://www.newsroad.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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