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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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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숲길 걸으며 평화 배워요(강원도민일보)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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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5-04-28 09:40 조회8,5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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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숲길 걸으며 평화 배워요”
내달 9일 오대산 월정사 선재길∼산장 왕복 10㎞
한강시원지체험관 개관
사진전 등 부대행사 풍성
안영옥
   
▲ 지난해 열린 ‘제11회 오대산 천년숲 선재길 걷기대회’ 모습.
꽃보다 아름다운 초록에 눈을 씻고, 오대천 맑은 물소리를 귀에 담으며, 한강의 시원을 따라 봄빛 충만한 ‘선재길’을 넉넉한 마음으로 걸어보자.

대한불교조계종 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와 강원도민일보, 법보신문은 내달 9일 ‘제12회 오대산 천년숲 선재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시원(始原)을 따라’를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걷기 명상과 치유의 공간인 오대산에서 생명 평화와 자비 나눔의 소중함을 실천하는 걷기 한마당이다.

특히 걷기대회에 맞춰 이날 오전 9시 30분 오대산 한강시원지체험관 개관식도 열려 ‘생명의 시원, 물’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강시원지체험관은 세종실록에서 한수(漢水)의 근원이라 언급한 ‘오대산 우통수’의 인문 지리적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통수 물 들여오기’ 퍼포먼스로 시작되는 개관식에서는 ‘ㄹ(리을)무용단’, 해금연주자 강은일·기타리스트 이정엽 협연, 다국적 노래그룹 ‘몽땅’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걷기대회는 오전 10시30분 한강시원지체험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월정사에서 옛 선인(先人)들이 걸었던 섶다리·돌다리·옛길인 ‘선재길’·오대산장까지 10㎞ 구간에서 펼쳐진다. 느리게 걸으며 오대산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연의 소중함을 향유할 수 있다.

걷기 대회 세부 코스는 오대산 한강시원지체험관∼월정사∼전나무숲길(걷기 명상)∼반야교∼회사거리∼개울 건너 징검다리(생명나눔)∼옛길 1∼징검다리∼조개골 위 전나무묘목 밭∼큰길∼선재농장(어울림 마당)∼옛길 2∼징검다리∼오대산장(나눔 마당) 왕복 구간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날 걷기대회에 앞서 오전 9시부터 경내에서 페이스페인팅, 나무 펜던트 만들기 등 ‘어린이와 함께하는 신나는 한마당’과 ‘희망의 서원지 작성’ 행사가 열려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제11회 오대산 디지털 사진 공모전, 다문화 가정 초청 나눔의 행사, 선재동자와 53선지식 설치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월정사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이십리 흙길은 포장을 거부한 생명의 길”이라며 “울창한 전나무 숲길이 선사하는 푸른 기운과 자연이 선사하는 평온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없으며 걷기에 편안한 복장과 신발 등을 갖추면 된다. 문의 월정사 홈페이지(www.woljeongsa.org), 전화 339-6800.

안영옥 okisou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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