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4교구 본사 퇴우 정념 주지 스님 [행복한 불교이야기](강원일보)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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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5-04-17 08:32 조회8,722회 댓글0건본문
[책]마음이 따뜻해지는 58개 생활·안심법문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퇴우 정념 주지스님이 지난 12년 본사 주지 활동을 하면서 겪은 소외와 일반인에게 전하고 싶은 법문을 엮어 `행복한 불교 이야기'를 펴냈다.
`오대산 정념 스님이 들려주는 행복한 불교 이야기'는 스님이 2004년 월정사 주지로 부임한 이후 법문한 내용을 간추려 정리한 것이다. 책에는 정념 스님의 법문과 함께 오대산과 월정사의 풍광을 담은 사진 300여 장이 실렸다. 이 책에 모인 법문은 모두 58개다. 때론 생활 법문이었고 때론 안심(安心) 법문이었다. 하지만 이 많은 법문을 수미일관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을 낮추라는 `하심(下心)'과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인 `보시(布施)'에 대한 강조다. 여기에 스님의 선지(禪旨)가 곁들여져 58편의 명법문이 탄생했다. 그렇다고 법문이 진중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북대에서 상원사로 내려오다 칡넝쿨에 걸려 오도 가도 못한 나한 때문에 오대산에서 쫓겨난 칡 이야기나 나옹 스님의 발우에 눈을 떨어뜨려 오대산에서 쫓겨난 소나무 이야기 같은 `전설 따라 삼만 리'도 등장한다. 퇴우 정념 스님은 “우리는 항상 밖으로만 지향하기 때문에 세상의 갈등과 고통이 뒤따르는 것”이라며 “자신을 잘 반추해서 마음이 열려야 세상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념 스님은 조계종의 `히트상품 제조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월정사 주지 취임 첫해인 2004년 시작한 단기출가학교는 지금까지 3,000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면서 조계종의 대표적인 수행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단기출가학교는 한 달간 스님과 똑같이 생활하며 출가수행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곳을 거쳐 실제 출가에 이른 이도 150명에 이른다. 스님은 이와 함께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올라가는 옛길인 선재길을 복원하고 오대산 숲길 걷기 같은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했으며, 지금은 월정사 입구 6만 평의 부지에 `명상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담앤북스 刊. 256쪽. 1만5,000원. 남궁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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