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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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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 살아숨쉬는 천년고찰 '쉼' 공간으로 조성(강원일보-9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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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5-09-11 09:30 조회7,8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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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명상공간으로 거듭날 월정사

295억 투입 매표소 인근 명상센터 20동 설치
단순한 명상 기능 넘어 복합문화체험공간화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오대산 `월정사(주지:퇴우 정념 스님)'가 종교를 넘어서 세계인이 명상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공간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다. 오대산 국립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월정사는 친환경적인 개발을 통해 인간에게 `쉼'의 공간을 제공하는 `자연명상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결정한 올림픽 특구안이 원안에서 크게 벗어나면서 월정사 스스로 특구 지정을 포기한다고 밝힌 이후 기존 계획안을 중심으로 사업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정사는 현재 매표소가 위치한 진부면 동산리 20만9,000㎡ 부지에 295억여원을 투입, 명상센터 등 총 20동의 건축물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형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월정사·상원사까지 차량을 통제해 생태계를 보호하는 방안도 함께 세웠다. 이곳에서 명상, 사찰음식, 불교음악, 미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폐교된 월정분교를 삼국시대부터 전수된 승가무예를 배울 수 있는 `오대산 무예학교'로 재구성해 이들을 상호 연계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월정사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꼽힌 `전나무 숲'과 함께 멸종위기 동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또한 한강의 인문지리적 발원지인 우통수를 비롯해 강원도 국보 50%를 보유하고 있는 역사박물관이자, 삼국유사에 기록돼 있는 사찰에 얽힌 이야기와 `월정사 탑돌이' `사찰학춤' 등 풍부한 무형문화는 스토리텔링화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녔다. 역사와 문화의 기반을 갖춘 월정사가 `자연명상마을'지구를 조성하면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한 명상센터의 기능을 넘어 문화·생태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서 평창을 `치유의 도시'로 발전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궤 콘텐츠까지 연계하면 `가장 한국스러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월정사 행정실장인 두엄 스님은 “월정사의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명상지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월정사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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