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의궤 강릉 특별전시 환영(강원도민일보-8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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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5-08-03 08:42 조회8,057회 댓글0건본문
오는 6일부터 31일까지 강릉 시립 오죽헌박물관에서 문화재청과 강원도 공동주최, 강릉시 주관으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특별전이 열리게 된것을 환영한다.
조선시대 때에는 오대산이 강릉부의 관할이였으며 오대산 사고 또한 강릉부에서 관할하였으나 일제강점기 총독부 관원들이 강릉 주문진항을 통해 실록·의궤가 강제 반출되었다. 이같이 오대산 사고의 연고지 강릉에서 ‘오대산사고 조선의 역사를 담다’를 특별 전시하게 된것이다.
조선왕조실록은 총 788책중 현존하는 74책은 일제강점기 반출되어 동경대에서 보관하다가 1927년 관동 대지진으로 대부분 유실되었으며 27책은 1932년 동경대에서 서울대 전신인 경성제국대학으로 이관되었고 2006년 7월 47책이 환수되어 국립 고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조선왕실 의궤는 44종 81책으로 일제강점기 반출되어 일본 국내청에서 보관하다가 2011년 12월에 환수되어 국립 고궁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 원행(遠行) 새평창포럼 상임대표·월정사 부주지 |
이번 전시에서는 실록 10점, 의궤 40점, 궁중유물 17점 등이 공개된다.
실록·의궤는 조선조 500년의 수준높은 기록물이며 이것을 통하여 인류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여야 한다. 또한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강원 도민들의 문화 자긍심을 고취하여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재인식 하여야 한다.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고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선조들께서 말씀하셨다.
천년고도 강릉은 예향의 도시로 지금도 생사일여(生死一如)의 불교자비(慈悲)사상과 범일국사의 단오문화제와 굴산사, 당간지주가 있으며 충효일여(忠孝一如)의 유교인의(仁義)사상인 율곡 이이선생의 율곡문화재와 문성사, 선교장 등이 깃들어있는 곳이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핵심 문화 콘텐츠로의 육성 가능성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조선조의 민족정신이 실록·의궤의 기록물을 통하여 21세기를 희망의 세기로 출발하는 IT와 CT, BT등 첨단 정보산업기술을 더하여 글로벌과 로컬을,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겸한 폭과 깊이 있는 우리 문화의 현재와 미래, 과거를 세계인과 청소년들에게 홍보하여야 한다.
이번 특별전시를 통하여 역사와 시간의 연속성, 회귀성, 미래성으로 현대인들의 인문가치 모색과 현대사회의 새로운 윤리적 기반을 모색하고 첫째,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문화유산 향유의 기반이 확충되어야 하며 둘째, 실록·의궤 핵심문화 콘텐츠의 육성 가능성을 제시하여야 하고 셋째, 국외문화재 환수의 소명의식과 활용정책을 추진하여야 하며 넷째, 청소년에게 역사와 기록의 교육수련의 장을 추진하여야 하며 다섯째,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올림픽 실현의 붐이 조성되어야 한다. 우리 강원도민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하여 지구 온 인류들에게 세계평화를 각인시키고 문화와 국격을 갖춘 국민성을 홍보하여야 할 것이다.
<옮긴이 : 월정사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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