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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작가 조정래 내년 5월 평창 월정사 인근에 터 잡고 집필(강원일보-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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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5-06-18 08:47 조회7,9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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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정래 선생 초청 강연회가 17일 도청에서 최문순 지사와 김미영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도청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내년부터 평창서 집필 … 나도 이제 강원도 사람”

조정래 작가 아카데미강원 특강
“제2의 고향 강원 발전 도울 것”


소설 `태백산맥' 저자 조정래 작가가 내년 5월부터 평창 월정사 인근에 터를 잡고 집필활동에 나선다.

17일 도청 공무원 특강을 위해 부인 김초혜 시인과 강원도청을 찾은 조정래 작가는 “내년부터 월정사 앞
적송이 뻗은 곳에서 집필을 할 계획인데 기대가 크다”며 “이제 강원도에서 여러분과 함께 살게 된 만큼
제2의 고향으로 삼아 미약하나마 지역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날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조 작가는 “88서울올림픽을
처음 유치했을 때 작은 나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지만, 결국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시발점이 된 것은 물론 한국의 상품을 설명 없이 해외에 팔고 공신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지금 강원도청이 해야 할 가장 큰일은 올림픽을 계기로 역사적인 도약을 하는 것이며 그 핵심에
여러분이 있다”고 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는 100년전에 나라를 잃었던 상황이 다시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위기적 상황”이라며 “OECD 국가 중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것은 학벌과 물질만을 쫓아왔기 때문으로
이제 잘못된 질서에 대해 아니라고 말을 하고 정신적 풍요에서 행복이 비롯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맨손체조와 산책으로 하는 건강관리 비법, 컴퓨터를 쓰지 않고 펜으로만 글을 쓰는 이유,
휴대전화를 소유하지 않는 삶의 행복 등을 전했다.

최문순 지사는 “강원도로 이주를 결정한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역에서의 집필활동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이날 조 작가 부부에게 지역 특산품인 방짜 수저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옮긴이 : 월정사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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