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주년 최문순지사 정념스님 정성헌이사장 특별대담-1(강원일보-8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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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5-08-17 08:45 조회7,616회 댓글0건본문
“동북아시대 남북강원도 경제교류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냉전의 벽 넘는 데 강원도가 큰 역할” 광복 70년 이후 새로운 도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남북강원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문순 지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3일 도 통상상담실에서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과 가진 대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 지사는 “도는 냉전의 가장 큰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이로 인해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가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북강원도 179만명의 인구와 동해안 황금어장, 희토류 등 주요 자원과 고급 노동력이 있는 북한과의 관계를 남한이 주도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퇴우 정념 스님은 “도는 산업화 시대에 석탄, 시멘트, 산림자원 제공으로 근대화에 크게 이바지했지만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다”며 “우리나라가 냉전의 벽을 넘어 남북 경제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데 있어 강원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모든 힘은 내부에서 나오는 것으로 우리 내부의 힘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한반도는 작다고 하지만 육지와 바다를 합하면 독일보다 크다. 주변 4강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 스스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여지를 남북관계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남북화해와 사회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최 지사는 “평창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동북아에서 메가이벤트가 열리는데 이를 ‘그랜드 피스(대평화·GRAND PEACE)’로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북한과는 불가침조약, 경제공동체 평화협정 등으로 안정된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퇴우 정념 스님은 “물질 중심의 세계관 속에서 도가 갖고 있는 생명평화의 정신문화가 올림픽을 통해 발현되고 사회통합을 위한 기운으로 싹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
<옮긴이 : 월정사지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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