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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을 단풍명소① 강원도] 설악산·오대산·월정사 10월 중순 단풍절정(아시아N-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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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5-09-24 10:16 조회11,8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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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김아람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5일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된다고 한다. 때가 되면 어김없이 낙엽이 지고,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새싹이 돋는 일을 반복하는 자연이 신기하기만 하다. 올해도 벌써 3개월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을 미뤄왔다면 이번에는 마음 먹고 한번 떠나보자. 전국의 단풍 명소를 4회에 걸쳐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순으로 소개한다.

-강원도 단풍 명소-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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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설악산

10월 초~중순에 단풍 탐방하기 딱 좋다. 코스는 왕복 2시간~7시간까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가볍게 산행하며 단풍 절경 명소로 꼽히는 코스를 골라봤다. 인제군 북면 설악산국립공원. 첫 단풍 9월25일, 절정시기 10월18일.

소공원~케이블카~권금성 코스(왕복 2시간)

케이블카를 타면 설악산 단풍과 울산바위, 동해바다를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대인 1만원, 소인 6천원). 단풍 절정시기에는 관광객이 많아 케이블카 이용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소공원~육담폭포~비룡폭포 코스(왕복 2시간)

등산객들이 자주 애용하는 나들이코스로, 설악산 협곡의 멋을 즐길 수 있다. 여유있게 비경을 둘러보며 단풍사진을 찍다보면 시간이 금세 지나간다. 설악산 3대 폭포 가운데 하나는 토왕성 폭포도 일품.

ƒ소공원~신흥사~비선대/금강굴 (왕복 3시간)
해마다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코스다. 비선대까지 오르는 길 곳곳에 오색단풍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와선대를 지나면서 절벽사이로 핀 돌단풍은 천불동계곡의 명품이다.

„소공원~신흥사~흔들바위~울산바위 코스(왕복 4시간)

조계암의 흔들바위를 지나 해발 873m의 울산바위를 정복해보자. 다른 코스에 비해 왕복시간이 비교적 길지만, 단풍 구경과 함께 제대로 된 산행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추천한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설악산의 오색단풍과 외설악의 능선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이다. 한 눈에 들어오는 동해바다 역시 압권.

오대산 월정사 앞을 찾은 관광객들

오대산 월정사 앞을 찾은 관광객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2011년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계절 내내 언제 방문해도 손색이 없는 이 곳은 단풍이 든 가을에 찾으면 더욱 아름답다. 선재길 코스(월정사~동피골~상원사)가 유명하다. 왕복 약3시간30분정도 걸린다. 이 밖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소금강코스를 즐겨 찾는다. 소금강을 따라 걷는 무릉계곡~금강사~구룡폭포 왕복코스는 초보자도 산행하기 쉬워 가족 단위로 단풍 구경하기 안성맞춤이다.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2. 첫 단풍 9월29일, 절정시기 10월17일

홍천 은행나무숲 사이를 걸어가는 부부의 뒷모습

홍천 은행나무숲 사이를 걸어가는 부부의 뒷모습 <사진=뉴시스>

◇홍천 은행나무숲

울긋불긋한 단풍 말고 색다른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온통 노오란 빛으로 가득한 홍천 은행나무숲을 찾아가보자. 매년 10월에만 문을 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숲이다. 이 땅의 주인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삼봉약수가 소화불량에 효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지병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오대산 자락에 정착했다. 그 뒤 아내의 쾌유를 바라며 넓은 땅에 은행나무 묘목을 심은 것이 이 숲의 유래다. 관광지로 조성된 곳이 아니기 때문에 편의시설은 다소 열악하지만, 자연 있는 그대로의 멋을 즐길 수 있다. 홍천군 내면 내린천로 686-4. 매년 10월에만 개방. 입장료 무료.

비수구미 가는 길

비수구미 가는 길 <사진=뉴시스>

비수구미 골짜기 모습

비수구미 골짜기 모습 <사진=화천군청>

◇비수구미 마을

숨겨진 강원도의 단풍 명소다. 매번 남들 다 가는 곳에 가기 지쳤다면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비수구미 마을은 호수에 물이 차오르면 차로 갈 수 없어 모터보트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트래킹은 굳이 마을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 근처의 고즈넉한 파로호와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금세 마음이 편안해진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리막길이라 남녀노소 쉽게 걸을 수 있다. 비수구미 마을을 방문하면 동네 식당에서 주민이 직접 기른 나물로 만든 시골밥상을 맛볼 수 있고, 근처에 관광지로 유명한 평화의 댐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단풍 숲길을 걸으며 도심의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옮긴이 : 월정사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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