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선재길'…"건강한 탐방로 만든다"(9월8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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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5-09-08 09:42 조회7,524회 댓글0건본문
오대산 선재길 걷는 탐방객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원봉사자 1천명, 8일과 10일 흙 3t 운반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손동호)는 건강한 선재길 만들기를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선재길은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에서 오대천을 따라 상원사까지 연결되는 약 9km의 탐방로다.
모든 구간이 오염되지 않은 아름다운 계곡을 끼고 있고 아름드리나무로 덮여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걷기에 가장
좋은 길로 손꼽히는 곳이다.
건강한 선재길 만들기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선재길 일원의 자연생태계 보전과 탐방문화 개선을 목적으로 시도
되는 것이다.
오대산국립공원 멸종위기식물원 인근에서 8일과 10일 2차례에 걸쳐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지난봄부터 현재까지 자연에 휴식을 주고자 훼손 정도가 심한 일부 구간을 우회
조치했다.
이번 자원봉사는 우회된 탐방로를 보강하기 위한 흙 나르기 활동이 주요 내용이다.
자원봉사자는 보수가 필요한 선재길 탐방로 구간까지 1인당 약 3kg씩 총 3t의 흙을 운반하게 된다.
오대산국립공원 측은 탐방객이 도로를 이용하던 월정사∼회사거리 간 선재길 일부 구간을 숲 속 옛길 구간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진섭 자원보전과장은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오대산 선재길은 생태적이고 안전한 명품 국립공원 탐방로로
거듭날 것"이라며 "생태계 보호지역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옮긴이 : 월정사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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