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로 ‘템플스테이의 계절’이다. 여름방학과 휴가기간을 맞아 고즈넉한 산사에 머물며 수행자의 고요한 일상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예불, 참선, 발우공양 등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체험들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도내 사찰에서도 각 지역의 특색을 입힌 프로그램이 마련돼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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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사
오대산 월정사는 오는 31일부터 2015 여름수련회 ‘月래, 괜찮아!’를 연다. 수련회는 △7월31~8월2일(청소년) △8월6~9일(성인) △8월13~16일(성인) △8월20~23일(성인) 4차례에 걸쳐 열린다. 첫째날에는 입재식을 마친 후 발우공양, 연꽃등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둘째날에는 새벽예불을 올리고 108배로 몸과 마음을 가다듬은 후 섶다리포행, 별빛포행에 참여한다. 특히 셋째날에는 걷기명상코스 전나무숲길에서의 삼보일배를 통해 마음을 비우는 시간을 갖는다. 강연, 만다라 색칠 명상 등 알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문의 339-6606.
■ 신흥사
설악산 신흥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캠프를 연다. 캠프는 ‘설악산 물놀이야?! 템플스테이’를 주제로 내달 14일부터 2박3일간 열린다. 첫째날에는 입재식 및 사찰예절을 배운 후 달빛 별빛 명상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날에는 108염주 만들기, 비선대 산행, 계조암 사찰견학, 계곡 물놀이, 다도체험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마지막날에는 소원바람개비를 만들어 각자의 소원을 빈다. 문의 637-7044.
■ 건봉사
금강산 건봉사는 ‘괜찮아 템플스테이’ 일환으로 어린이·청소년 사명당 리더십 캠프를 운영한다. 초등학생(27일~29일)과 중고생(8월3일~5일)을 대상으로 새벽예불, 108배, 등공대 산행, 사명대사 리더십, 마그마 숲체험, 내 꿈을 찾아서가 진행된다. 내달 31일까지는 자율 휴식형 템플스테이가 ‘더워도 괜찮아! 여름엔 시원한 북쪽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1박2일, 2박3일 프로그램으로 등공대 포행, 스님과의 차담, 새벽예불, 108배를 체험할 수 있다. 문의 682-8103.
■ 백담사
인제 백담사는 24일부터 2박3일간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꿈·희망·도전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마루명상, 숲명상, 돌탑쌓기, 맥놀이, 소금만다라, 요가형 108배, 차훈명상, 시심즉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명상과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갖는다. 문의 462-5565.
안영옥 okisou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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