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시즌 2 공식 출범(3월31일-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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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03-31 15:02 조회9,465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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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3월31일 잠실 불광사에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2기 출범식을 갖고, 종단 및 한국불교 현안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2기 사부대중 위원 230명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의원,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위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대중공사 시즌 2 첫 의제가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주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위원으로 중앙종회 총무원장선출제도특별위원회 법등 스님과 장명 스님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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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에서 공동추진위원장 정념 스님(월정사 주지)은 “올해 대중공사는 교구본사를 기반으로 지역 대중공사를 확산해 지역 현장의 의견을 모으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종단 현안에 대해 지역과 현장의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종단에 대한 사부대중의 주인의식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스님은 “대중공사는 종단 주요 현안인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주제로 첫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제도적·기능적 접근에 머물러 있던 기존 논의를 가치와 정신의 문제로 확대시키고 사부대중이 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결정된 사항에 대한 책임과 신뢰를 도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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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처음 대중공사를 시작할 당시 토론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외부에서도 한국 불교의 저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할 만큼 대중공사의 정신을 살려냈고 종단 내 갈등으로 번졌을 사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내기도 했다”며 “올해 역시 사부대중이 주체가 되는 대중공의를 지속하면서 지역 대중의 보다 폭넓은 참여를 위해 중앙 대중공사는 다섯 차례로 줄이고 지역 대중공사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첫 의제로 ‘총무원장 선출제도’가 선정된 것에 대해 “이는 한국불교 주인을 바로 세우고 부처님 법대로 운영하는 종단을 만들어가기 위한 단초이기 때문”이라며 “총무원장 한사람 잘 뽑는 문제만이 아니라 그 과정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부합하고 세상에 희망을 주며 사부대중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것인지를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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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1차 대중공사는 출범식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장명 스님의 기조발언,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요’에 대한 조기룡 동국대 교수의 브리핑을 시작으로 11시40분부터 패널토론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패널토론에는 법등 스님과 화평 스님, 법안 스님, 심원 스님, 박재현, 정웅기씨 등이 참석한다.
지난해 대중공사가 한 의제당 1회 논의로 마무리됐던 것과 달리, 올해 첫 의제인 총무원장 선출제도에 대한 논의는 서울과 지역에서 릴레이형태로 이어진다. 종단 주요 현안인만큼 지역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는 한편, 대중공사의 지역 확산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대중공사추진위는 이날 ‘총무원장 선출제도’에 대한 첫 논의의 장을 시작으로 4월 한달간 7개 지역을 돌며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간 뒤 5월 대중공사에서 의견을 취합해 도출된 결과를 종회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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