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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덕분에 한국불교 오늘이 있다"(4월12일-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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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04-12 11:14 조회7,1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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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고승 추모 다례재 잇따라

진각국사, 21일 화순군민회관

한암스님, 5월3일 월정사서

   
지난 5일 정읍 내장사 부도전에서 봉행된 창건주 영은스님 및 역대조사 추모다례재.

 

옛 고승부터 근대 한국불교의 수행법을 널리 선양한 대덕까지 스님들의 다례재가 지역마다 잇따라 봉행되고 있다. 정읍 내장사는 창건주 영은 대종사와 역대 조사들의 뜻을 기리는 다례재를 봉행됐다. 내장사는 지난 5일 경내 부도전에서 다례재를 열고 영은스님과 역대 조사 스님들의 법덕을 기렸다. 다례재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을 비롯해 본·말사 스님, 재가불자 등 사부대중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향, 헌다, 헌화, 입정, 회향 3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636년)에 영은사라는 이름으로 영은조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화재로 소실과 중창을 거듭했고, 한국전쟁 때인 1951년 1월25일 방화로 전소된 후 다시 복원됐다.

특히 1958년 타 지역에서 내장사로 옮겨 세운 대웅전은 2012년 10월 누전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건물은 물론 불상과 불화 등이 모두 불에 탄 바 있다. 이후 대웅전은 지난 2014년 7월 착공 후 복원불사를 거쳐 정면 5칸·측면 3칸, 166여㎡(50.17평) 규모의 팔작지붕 형태로 지난해 8월 건립됐다.

이어 오는 21일엔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법맥을 이어 한국 최초의 선시인으로 알려진 진각국사 혜심스님의 탄신다례재가 봉행될 예정이다. 광주 흥천사 주지 대현스님이 주도하는 진각국사선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탄신다례재는 진각국사의 고향인 전남 화순군민회관에서 대대적으로 열린다. 대현스님은 “불교사상 정립과 불교문화 창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진각국사 탄신 838주년을 맞아 제10회 추모다례재와 경로위안잔치를 함께 개최키로 했다”며 “화순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 속에서 봉행되는 이번 행사에 불자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암대종사 제141주년 탄신다례재도 봉행된다. 한암문도회 주최로 열리는 탄신다례재는 오는 5월3일 제4교구본사 월정사 적광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탄신다례재에 앞서 제35회 한암문회 정기총회도 개최된다. 한암문도회측은 “조계종 초대 종정 한암대종사의 탄신 제141주년을 맞아 삼학균수(三學均修) 및 선과 염불 간경 의식 가람수호 등 승가오칙의 수행법을 널리 편 한암대종사의 정신과 사상을 계승하고 한국불교의 바람직한 수행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이번 다례재를 봉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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