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광사에서 입재식...총무원장 선출제도 논의 착수

승가와 재가자들이 함께 모여 조계종의 개혁과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시즌 2가 오늘 서울 잠실 불광사에서 시작됐습니다.

조계종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원회는 오늘 오전 서울 잠실 불광사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종단 주요 스님과 재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인 대중공사 시즌 2 입재식을 봉행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첫 대중공사의 주제가 총무원장 선출제도인 것은 한국불교의 주인을 바로 세우고 부처님 법대로 운영하는 종단을 만들어 가기 위한 단초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중공사에서 치열한 탁마의 열기가 집단 지성의 환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00인 대중공사 공동추진위원장이자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여는 말을 통해 올해는 교구본사를 기반으로 지역으로 대중공사를 확산시켜 지역 현장의 의견을 모아내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1차 대중공사는 대중공사 시즌 2 입재식에 이어 첫 주제인 총무원장 선출제도에 대한 장명 스님의 기조 발언,조기룡 동국대 교수의 발제가 이어지고 오후에는 패널 토론과 종합토론이 진행됩니다.

조계종은 이번 1차 대중공사에서 총무원장 선출제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부터는 각 지역 교구본사 중심으로 대중공사를 열어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