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종단 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시즌 2가 내일 서울 불광사에서 막이 오릅니다.
대중공사 시즌 2의 첫 번째 주재는 최근 종단의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총무원장 선출제도입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승가와 재가자들이 함께 모여 조계종의 개혁과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시즌 2가 내일 시작됩니다.
올해 첫 대중공사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 불광사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중공사의 주제는 최근 종단의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총무원장 선출제도입니다.
내일 대중공사는 1부에서 대중공사 시즌 2 출범식이 봉행되고 2부에서는 조기룡 동국대 교수가 총무원장 선출제도의 개요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이어 점심공양을 하고 총무원장 선출 제도에 대한 기조 발언과 패널 토론, 그리고 종합토론이 이어집니다.
이번 대중공사에서는 중앙종회 총무원장 선출제도 혁신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위가 마련한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안은 500명 내외의 선거인단이 3명의 후보를 추천해 자격 심사를 거쳐 종정스님이 최종 추첨을 통해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1차 대중공사에서 총무원장 선출제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부터는 각 지역 교구본사 중심으로 대중공사를 열어 의견을 모으게 됩니다.
지역 대중공사는 대구 경북의 경우 4월9일 제8교구본사 직지사에서, 대전 충청은 4월12일 한국문화연수원, 서울 경기 인천은 4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각각 열립니다.
또 호남은 4월15일 김대중컨벤션센터, 강원은 4월26일 제4교구본사 월정사, 부산 울산 경남은 4월23일 영축총림 통도사, 제주는 4월30일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대중공사 추진위는 오는 5월 18일 다시 불광사에서 열리는 2차 대중공사에서 총무원장 선출제도에 대한 논의 결과를 최종 채택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일감 스님/대중공사 추진위 집행위원장
[무엇보다도 우리 종단의 총무원장 선거를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총무원장 선거제도에 대해서 작년 하반기에 이슈가 되고 해서 올해는 대중들의 관심을 알아보기도 하고 대중들의 의향이나 속내 허심탄회한 얘기들을 대중공사 장에서 듣고 총무원장 선거제도라고 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있어서 대중공사를 통해서 종도들의 공의를 확인하고...]
중앙종회 총무원장 선출특위는 100인 대중공사에서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총무원장 선출법을 일부 수정해 6월로 예정된 임시 중앙종회에 상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