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념 스님은 불교가 산중에 고립돼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불교가 시대와 대중의 요구에 부응해야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자연명상마을도 힐링과 치유를 바라는 대중의 마음을 잡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월정사 제공>
“마음뿐 아니라 몸까지 함께 건강하게 하는 자연명상 마을을 만들 생각입니다.”
강원 오대산 월정사 주지인 정념 스님(60)은 최근 2017년 개관을 목표로 월정사 입구에 자연명상마을을 만드는 일에 힘쓰고 있다. 약 20만m² 대지에 세우는 대형 불사다.
1980년 출가해 2004년부터 주지를 맡아온 그는 지난해 말 4번째 연임을 하게 됐다. 그는 주지를 맡은 뒤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을 잇달아 개발해 대한불교 조계종 내 ‘히트상품 제조기’로 꼽힌다. 천년의 전나무 숲길 걷기 대회를 열고 일반인이 한 달간 삭발하고 출가를 체험하는 단기출가학교를 만들었다. 단기출가학교에는 지금까지 3000여 명이 참여했고 이 중 150명이 출가했다. 수행도 게을리 하지 않아 본사 주지를 하면서도 1년의 절반을 하안거 동안거로 선방에서 수좌들과 보낸다. 2008년 월정사 내에 만월선원을, 2012년엔 일반인을 위한 문수선원을 열었다.
― 명상 치유마을을 만들려는 이유는….
“현대 도시문명의 병리 현상 때문에 사람들이 힐링, 웰빙에 대한 욕구가 매우 커졌다. 그런데 좋은 명산대찰은 관광지화돼 수행과 힐링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와서 힐링하는 수행 공간을 만들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뜻이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전에 문을 열어 올림픽에 오는 외국인도 한국 수행의 정수를 맛볼 수 있으면 좋겠다. 틱낫한 스님의 플럼빌리지(프랑스) 등 세계 7대 명상 센터는 거의 유럽과 동남아에 있고 동북아 지역에는 하나도 없다. 불교가 흥한 동북아에서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자연명상 마을이 필요하다.”
강원 오대산 월정사 주지인 정념 스님(60)은 최근 2017년 개관을 목표로 월정사 입구에 자연명상마을을 만드는 일에 힘쓰고 있다. 약 20만m² 대지에 세우는 대형 불사다.
1980년 출가해 2004년부터 주지를 맡아온 그는 지난해 말 4번째 연임을 하게 됐다. 그는 주지를 맡은 뒤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을 잇달아 개발해 대한불교 조계종 내 ‘히트상품 제조기’로 꼽힌다. 천년의 전나무 숲길 걷기 대회를 열고 일반인이 한 달간 삭발하고 출가를 체험하는 단기출가학교를 만들었다. 단기출가학교에는 지금까지 3000여 명이 참여했고 이 중 150명이 출가했다. 수행도 게을리 하지 않아 본사 주지를 하면서도 1년의 절반을 하안거 동안거로 선방에서 수좌들과 보낸다. 2008년 월정사 내에 만월선원을, 2012년엔 일반인을 위한 문수선원을 열었다.
― 명상 치유마을을 만들려는 이유는….
“현대 도시문명의 병리 현상 때문에 사람들이 힐링, 웰빙에 대한 욕구가 매우 커졌다. 그런데 좋은 명산대찰은 관광지화돼 수행과 힐링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와서 힐링하는 수행 공간을 만들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뜻이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전에 문을 열어 올림픽에 오는 외국인도 한국 수행의 정수를 맛볼 수 있으면 좋겠다. 틱낫한 스님의 플럼빌리지(프랑스) 등 세계 7대 명상 센터는 거의 유럽과 동남아에 있고 동북아 지역에는 하나도 없다. 불교가 흥한 동북아에서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자연명상 마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