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경계 다짐하며 ‘불자답게’ 외친 포교사들 (8월3일-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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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6-08-04 09:06 조회7,846회 댓글0건본문
▲ 조계종 포교사단 강원지역단(단장 전상웅)은 7월23일 강원 평창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불자답게’ 로고가 새겨진 스티커를 들고 37개 실천항목 준수를 약속했다. 특히 강원지역단 포살법회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
조계종 포교사단 강원지역단(단장 전상웅)은 7월23일 강원 평창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불자답게’ 로고가 새겨진 스티커를 들고 37개 실천항목 준수를 약속했다. 특히 강원지역단 포살법회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200여명의 포교사들은 ‘범망경보살계포살본’ 10중계(重戒)와 48경계(輕戒) 각 계목을 독송하며 자신이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스스로 참회했다. 또 수행자와 재가불자가 지켜야할 덕목인 48경계를 월정사 부주지스님과 부처님 앞에서 약속했다. 48경계는 스승과 어른공경은 물론 오신채와 식육 금지, 방생 권장, 간병, 추천공양, 파계참회, 청법 등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포살법회 회향에 앞서 선언한 ‘불자답게 삽시다’가 보다 뜻 깊었던 이유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포교사단을 비롯해 개별 사찰, 신행단체와 본지가 전개하고 있는 ‘불자답게 삽시다’는 구호에만 그치지 않는다. 불자 스스로 일상에서 37개 지침을 행하는 지계 캠페인이다. 불법승 삼보 귀의는 물론 오계 수지를 기본으로 가정, 사찰, 사회에서 불자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37개 방법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37개 실천항목은 종교행사 참석률, 포교활동 자율성, 종교 관련 서적 구입 및 신문 구독 등 재가불자 신행 현주소 분석을 토대로 설계됐다. 포살법회 때 ‘불자답게 삽시다’ 동참 선언은 48경계를 지키겠다는 발원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전상웅 포교사단 강원지역단장은 “불자들이 실천해야할 37개 항목이 여기에 있다”며 “전법에 나서는 포교사로서 더더욱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온라인 카페에도 37개 항복을 게시할 예정이니 수시로 살피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또 “각자 ‘불자답게’ 캠페인을 상징하는 스티커를 차든 대문 앞이든 붙이고 매일 1개씩 실천지침을 행동으로 옮기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보신문 연중 캠페인 ‘불자답게 삽시다’는 3월29일 선포식 개최 108일만에 6만여명이 동참해 확산 중이다. 법보신문은 매주 지면에 37개 실천지침에 대한 연재와 사례별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평창=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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